- 연내 출시 예정…개별 선수의 투구·타격 자세까지 구현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3D그래픽을 채용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이 연내 시장에 진입한다. 기존 캐주얼 야구게임인 ‘마구마구’와 ‘슬러거’ 등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된 그래픽 품질이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개별 선수 특유의 투구·타격 자세 등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23일 엔트리브소프트(www.ntreev.com 대표 김준영)는 서울시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일렉트로닉아츠(EA)서울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온라인 야구게임 ‘MVP 베이스볼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준영 엔트리브소프트 대표는 “‘프로야구 매니저’의 성공 노하우를 100% 활용해 ‘MVP 베이스볼 온라인’ 또한 실사형 온라인 야구게임의 일인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수정 EA코리아 대표는 “EA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게임 장르에서의 노하우가 엔트리브소프트의 국내 온라인 야구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시너지를 이뤄 최고의 온라인 야구 게임이 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소감을 피력했다.
이 게임은 선수 얼굴을 그대로 본뜬 캐릭터에 5000여개 모션 데이터를 활용한 개별 선수의 투구·타격 자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본 게임의 틀은 콘솔패키지 ‘MVP 베이스볼 2005’다.
최영민 EA서울스튜디오 개발실장은 “‘MVP 베이스볼 2005’에 투구동작이 많아 기존 투구폼으로 국내 선수들은 커버가 됐다”며 “특이한 폼이나 개별 자세가 많은 타격은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 실장은 “그래픽 엔진을 자체 개발해 관중을 표현했다”며 “경기장 열기 재현하면서 PC사양을 높이지 않는 방법으로 개발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액션형 야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토너먼트 모드가 중심이 된다. 구단운영(매니지먼트)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리그플레이 모드와 홈런 더비(대결) 모드도 적용돼 있다.
한편 ‘MVP 베이스볼 온라인’은 오는 27일까지 테스터를 모집하고 이달 30일부터 첫 비공개테스트(CBT)에 들어간다. 첫 CBT는 전반적인 게임성 검증이 목적이다. 연내 출시 예정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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