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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이미지, MHL 올해 1억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 탑재

[디지털데일리 이수환기자] 실리콘이미지(www.siliconimage.com 지사장 문종찬)는 8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MHL(Mobile High Definition Link) 기술 현황과 향후 전략을 밝혔다.

MHL은 스마트폰을 TV나 모니터 등 대형 디스플레이와 연결해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감상하면서 동시에 충전이 가능한 규격을 말한다. 지난 2010년 처음으로 표준 규격이 제정됐으며 삼성전자를 비롯해 노키아, 실리콘이미지, 소니, 도시바가 컨소시엄을 공동으로 설립했다.

이날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 실리콘이미지 모바일 제품 부분 마케팅의 데이비드 쿠오 이사<아래 사진>는 “MHL은 삼성전자와 LG전자 스마트폰을 비롯해 TV,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에 접목되고 있다”며 “상호운용성을 최대한 보장하므로 MHL을 사용하고 있다면 어떤 제조사라도 호환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MHL은 삼성전자 갤럭시S3와 LG전자 옵티머스 LTE2, 팬택 베가 LTE 등 국내외에서 판매중인 최신 스마트폰에 대부분 적용되어 있다. 해외 제조사로는 HTC, 소니, 화웨이, ZTE, 샤프 등이 있다.

비압축 HD 비디오와 오디오를 풀HD 화질로 전송하며 TV 리모컨을 통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스마트 기기 조작이 가능하다.

쿠오 이사는 “소비자들은 더 큰 화면에서 배터리 걱정 없이 멀티미디어콘텐츠를 이용하기를 바라며 이 때 MHL이 가장 적당한 솔루션”이라며 “실리콘이미지는 MHL 관련 생태계 구축은 물론 적합성 테스트 규격이 빠르게 이루어져 6개월이면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리콘이미지는 무선으로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와이어리스HD 규격도 함께 설명했다. 이 기술은 60기가헤르츠(GHz) 기술을 이용해 무선으로 풀HD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DLNA, 와이파이, 와이다이 등과 비교해 해상도가 높고 지연시간이 없어 소비자가 답답함을 느끼지 않는다.

와이어리스HD를 채택한 제품으로는 TV, 노트북, 셋톱박스 등이 해외에 출시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와이어리스HD 탑재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이다.

쿠오 이사는 “MHL은 시장과 소비자가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표준 규격이며 향후 4K UDTV 해상도도 준비하고 있다”며 “올해 1억대 이상의 모바일 기기에 MHL이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기자>shu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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