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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LTE와 갤럭시S3, 뜨거웠던 7월 통신시장은?

4년마다 한번씩 열리는 축제 올림픽이 지난 27일 런던에서 막을 올렸다. 심상치않은 경기침체때문인지 아니면 시차때문인지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예년만 못한듯하다. IT업계의 올림픽 마케팅도 일부 대기업과 인터넷업계를 제외하고는 크게 눈에 띠지 않는다. 

 

이번주 IT업계에선 7월 이동통신 번호이동시장과 휴대폰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경쟁이 7월부터 본격화됐고 갤럭시S3의 위력은 예상은 했지만 역시 강력했다. 이런 가운데 통신업계의 2분기 실적이 이번주에 공개된다. 통신 3사 모두 마케팅비 부문에서의 출혈때문에 영업이익에서 대폭 감소가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은 3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본격화된다.

 

금융IT부문에서는 KRX(한국거래소)의 차세대시스템 본개발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주목된다. 29일 발표된 KT 해킹사고와 관련, 경찰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KT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등 개인정보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뜨거웠던 7월 통신시장 경쟁, 결과는?=7월 이동통신 번호이동시장과 휴대폰 시장 모두 뜨거웠다. 번호이동은 통신사간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경쟁으로 휴대폰 시장은 삼성전자 ‘갤럭시S3’ 돌풍으로 과열 양상을 빚었다.

 

통신사간 경쟁은 6월 잠시 주춤했지만 7월 다시 폭발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계속 유무형의 압박을 가하고 있다. SK텔레콤이 가입자 정액 보조금 T약정할인을 폐지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있다. 마케팅비 때문에 실적이 좋지 않은 것인지 실적이 좋지 않으니 마케팅비를 높이는 것인지 딜레마다. 휴대폰 시장은 갤럭시S3가 휩쓸었다. 갤럭시S3의 공습에 살아남은 제품이 얼마나 될지 관심사다.

 

◆LGU+ 7월31일·SKT 8월2일 2분기 실적 공개=통신사 2분기 실적공개가 시작됐다. LG유플러스가 31일 SK텔레콤이 오는 8월2일 지난 2분기 성적을 발표한다. 통신사의 2분기 성적이 좋지 않다고 예고한 바 있다. 통신 3사 모두 매출은 소폭 증가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대폭 감소가 점쳐진다. 마케팅비 지출이 너무 컸다. 투자는 새로운 네트워크 서비스를 할 때 불가피하다. 네트워크 안정화가 되면 급감한다. 새 네트워크 가입자도 확대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상쇄되는 금액이다. 그러나 이도 마케팅비를 너무 많이 쓰면 소용없다.

 

◆삼성전자-애플, 특허소송 미국 본안 심리 개시=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 본판이 미국에서 개막한다. 30일(현지시각) 심리가 개시된다. 이 소송의 핵심쟁점은 ‘삼성전자가 애플의 제품을 본 땄느냐’다. 삼성전자 특허를 애플이 무단 사용한 것은 로열티 비율을 얼마로 정할지가 관건인 문제다. 하지만 애플이 제기한 소송은 삼성전자가 특허를 침해했을 경우 판매중단을 피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이 소송의 결과는 1~2년 뒤에나 알 수 있을 전망이다. 1심 판결이 나와도 2심 3심까지 갈 수 밖에 없다. 승부의 추가 기울수록 양사의 합의 가능성은 높아진다.


◆KRX 차세대시스템 본개발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이번주 선정=오는 2014년 2월 3일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거래소(KRX)의 차세대 시스템 ‘엑스추어플러스(EXTURE+)’ 구축을 위한 본개발 사업자가 이번주 선정될 예정이다. 앞서 KRX의 IT 자회사인 코스콤은 최근 ‘엑스추어플러스 시장시스템 본개발을 위한 인프라 및 업무개발 도급업체 선정’ 사업을 발주했으며, 23일에는 관련 제안 요청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에는 11개 기업이 참가했다.


관련 사업의 제안서 제출은 이번주 31일까지이며, 제안 업체들의 설명회는 8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이후 8월 3일경 기술 및 가격 평가에 따른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KRX의 차세대 시스템은 증권업계에서는 최초로 리눅스 운영체제(OS)와 x86 서버 플랫폼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 폭염으로 에어컨 판매 기사회생?=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에어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마트의 경우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에어컨 판매가 전주 같은 기간 보다 206% 늘어나기도 했다. 그 동안 가전업계에서는 이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 판매가 지지부진해 구체적인 판매 수량도 공개하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오히려 제습기, 공기순환기 등이 더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폭염과 열대야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각 업체들은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이 예상되며 그 동안 부진했던 에어컨 판매 회복을 위해 다양한 판촉 활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 & 오픈 거버먼트 경진대회 개최=행정안전부 주최,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으로 ‘스마트 & 오픈 거버먼트 경진대회’가 개최된다. 공공정보 활용 우수서비스 공모/ 스마트 나눔 앱 공모/ 우수 공공 모바일 서비스 공모의 3개 분야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30일까지 공모기간을 거쳐 시상할 계획이다.

 

◆세종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세종시 정부청사에 연인원 약 14만2000명 공무원(일 평균 약 590명) 출장이 예상됨에 따라 행정안전부가 세종시 스마트워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잦은 출장에 따른 업무연속성 확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일  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스마트 업무환경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충남 연기군 세종청사에 150석 규모로 진행될 계획이다. 


◆KT 해킹 관련, 수사 방향에 관심=870만 건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KT에 대한 경찰의 수사 방향에 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사건과 달리 용의자를 모두 검거한 상황이라 수사가 빠르게 진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용의자를 검거한 경찰은 빠르면 이번주부터 KT를 상대로 정보통신망법 등 개인정보관련 법규 위반 여부를 강력히 조사할 예정이다.

 

◆KISA, 신임 원장 추천모집 시작=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내달 10일까지 원장 후보 지원을 받는다. 신임원장은 KISA 3대 원장으로 취임하며 임기는 3년이다. 자격요건으로는 방송통신, 인터넷 성장을 예측해 비전, 정책을 제시할 수 있고, 관련 지식과 경험 풍부 등이다. KISA 임원추천위원회의 서류심사, 면접심사를 거쳐 임용이 이뤄진다.

 

◆엘엔케이로직코리아, ‘거울전쟁-신성부활’ 기자간담회 개최=엘엔케이로직코리아는 오는 8월 2일 서울 역삼동 아모리소홀에서 슈팅 역할수행게임(RPG) ‘거울전쟁-신성부활’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날 간담회에선 게임 테스트 세부 사항과 향후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다.


◆대중음악 저작권 토론회 = 문화연대와 노웅래 의원(민주당)은 오는 31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회관에서 ‘대중음악산업 진흥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대중음악산업 진흥을 위한 대안 모색(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안 개정과 한국대중음악진흥위원회 설립 중심으로) ▲음악시장 활성화를 위한 음원저작권의 합리적 가격 제도와 징수체제 ▲ 대중음악의 종다양성 확보를 위한 비주류 음악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시바, 신형 울트라북 출시=도시바가 31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산 다미아노에서 인텔 3세대 코어 프로세서(아이비브리지)를 장착한 신형 울트라북을 발표한다. 이 제품은 기존에 선보인 Z830 울트라북을 더욱 가다듬었으며 애플 맥북 에어보다 가볍고 얇으면서도 성능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13.3인치형 디스플레이를 장착했으며 가장 얇은 부분의 두께는 8.3mm에 불과하다. LED 백라이트 키보드와 D-SUB, 3개의 USB 포트 등을 제공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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