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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 주간브리핑] LTE폰 시장 경쟁 본격화

긴 가뭄이 끝나고 장마철이 시작됐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수식어를 앞세운 2분기 실적을 발표해 시장의 주목을 끌었다. 매출 47조원, 영업이익 6조7000억원의 호성적이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하락때문에 당초 기대했던 영업이익 7조원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유로존의 금융위기를 비롯해 글로벌 경기가 여전히 위축된 상황임을 고려할 때 충분히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고 평가받을만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10.1 판매금지 가처분 효력 정지 요청을 기각함으로써 삼성전자에겐 희비가 교차한 한 주였다.  

 

이와함께 런던 올림픽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모바일, 디지털가전, 포털 등 IT업계의 행보도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번주 관심사는 역시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선보이는 혁신적인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경쟁에 맞춰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모델이 9일 개통되고, 팬택 ‘베가S5’도 이번 주 SK텔레콤을 통해 본격 유통에 들어간다.

 

KT스카이라이프의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서비스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유권해석도 주목된다. 방통위 유권해석 여부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에도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코스콤 등이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코스콤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연합해킹그룹 HARU와 함께 국제 해킹방어대회와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제2회 시큐인사이드 2012’를 개최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3 LTE’·팬택 ‘베가S5’ 시판, 결과는?=삼성전자 ‘갤럭시S3’의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이 9일 개통을 시작한다. 통신 3사 예약자 중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제 개통으로 이어질지, 3사 중 누가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갤럭시S3는 제조사 통신사 사용자 모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모션인식 음성인식 등 사용자환경(UI)을 실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LTE폰 중에서 처음으로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갤럭시S3의 대항마 팬택 ‘베가S5’도 이번 주 SK텔레콤을 통해 유통된다. 이 제품은 5인치 화면에도 불구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가 장점이다. 팬택은 앞서 선보인 ‘베가레이서2’처럼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MSM8960을 베가S5에 장착했다. 한 번 충전으로 1일 이상 스마트폰의 여러 가지 기능을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베가S5는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 SK텔레콤 T월드샵에서 예약을 받는다. 예약자에게는 35만원 상당 ‘비츠 바이 닥터 드레 솔로 HD’ 헤드폰을 준다.

◆미래기획위원회, 12일 m-VoIP 토론회=미래기획위원회는 오는 12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2020 천기누설 곽승준의 미래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통신망 대전쟁, 해법과 미래는'를 주제로 최근 '보이스톡'으로 촉발된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 허용여부 등 망중립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보이스톡' 서비스 이후 그동안 국회 등에서 m-VoIP에 대한 토론회 등이 종종 열렸지만 통신사와 망이용사업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위성-케이블 DCS 논란, 방통위 해법은?=KT스카이라이프의 DCS(Dish Convergence Solution) 서비스에 대해 방송통신위원회가 조만간 유권해석을 내릴 예정이다. 위성방송 신호를 IP신호로 바꿔 가정까지 전달하는 DCS서비스에 대해 케이블TV 업계는 방송법, 전파법, IPTV법 위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KT스카이라이프는 단순한 전송방식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자 방통위도 전체적인 측면에서 법위반 여부를 따지고 있다. 방통위는 빠른 시일내 DCS의 법적논란을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미디어 시장에서 KT그룹의 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방통위 유권해석 여부에 따라 유료방송 시장의 경쟁지형에도 상당한 영향이 미칠 예정이다.

◆‘정보보호의 달’ 맞아 행사 풍성=‘7월 정보보호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보보호의 날’인 11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국제정보보호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 기조연설로는 전 FBI 크라우드스트라이크를 담당한 숀 헨리가 ‘증가하는 사이버 위협’을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같은 날 코스콤은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과 연합해킹그룹 HARU와 함께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호텔에서 국제 해킹방어대회와 정보보호 컨퍼런스인 ‘제2회 시큐인사이드 2012’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펼쳐진 해킹방어대회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본선을 치룬다. 또한 11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에서는 일본의 유지 유카이(Yuji Ukai) 등 국내·외 해킹 및 보안 전문가들이 최신 정보보안 관련 지식 및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12일에는 방통위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기업대상 사이버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응을 위해 주요 인터넷서비스업체, 대기업, 주요 중소기업, 은행·증권사 등의 CEO 100여명을 초청해 정보보호 전략 간담회를 개최한다.

◆하우리, APT 대응 솔루션 출시=하우리는 12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 대응 솔루션인 ‘바이로봇 APT 쉴드’를 소개한다.

APT 공격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오랜 기간동안 공을 들여 특정 기업을 공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우리의 APT 대응 솔루션은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가진 파일을 사용자가 실행하기 전, 사전에 분석해 침해를 막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HP ‘스토리지 서밋 2012’ 서울서 개최=HP가 11일 스토리지 사업 전략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스토리지 서밋’을 서울서 개최한다. ‘스토리지 서밋’은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개최되는 행사로 올해는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새롭게 출시된 스토리지 제품을 비롯해 겟 버추얼(Get Virtual) 프로젝트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IBM, 미들웨어 전략 한눈에=한국IBM은 오는 1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IBM 임팩트 2012를 개최한다. 한국IBM은 이 컨퍼런스에서 모바일, 클라우드, 소셜,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의 핵심으로 변화한 기술이 기업 환경을 어떻게 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이에 대한 대안을 소개할 계획이다.

◆HP 스토리지 서밋 2012=HP는 오는 11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HP 스토리지 서밋 2012’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HP의 스토리지 사업의 관한 전략과 제품군을 소개하는 글로벌 행사로, 올해는 한국에서 열린다.

◆NHN, 네이버 뉴스캐스트 토론회 개최=NHN(대표 김상헌)은 오는 12일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포털 네이버 뉴스캐스트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기사의 낚시성 제목과 선정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된다. 앞서 NHN은 뉴스캐스트 제휴 언론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스팬션 자동차 음성인식용 반도체 발표=스팬션이 10일 자동차 음성인식용 반도체 ‘어쿠스틱 코프로세서’를 발표한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해 작년 250억 달러에서 오는 2016년 34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쿠스틱 코프로세서는 음성인식을 사용할 때 자동차 인포테인먼트를 관장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부담을 최소화하며 성별, 말투를 분석해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를 제공한다. AP 부담을 51% 줄이고 음성인식 결과도 8.7초에서 3.4초로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엡손 안경처럼 쓰는 디스플레이 출시=한국엡손이 11일 ‘모베리오 BT-100’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 제품은 지난 3월 해외에 먼저 선보였으며 qHD(960×540) 해상도를 지원하는 마이크로 프로젝터를 내장하고 있다. 안경처럼 쓰는 미니 프로젝터라고 봐도 무리가 없는 셈이다. 3D 동영상 지원은 물론 와이파이와 스트리밍 서비스도 제공되며 한번 충전으로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프리스케일 인포테인먼트 반도체 발표=프리스케일이 11일 자동차 인포테인먼트에 사용되는 ‘바이브리드(Vybrid)’ 반도체를 발표한다. 자동차용 반도체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늘어나는 데이터를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한 일종의 복합 반도체 솔루션이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뿐 아니라 전방은 물론 후방 카메라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보안 기능까지 접목되어 있다. 바이브리드 하나로 인포테인먼트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셈이다.

◆TI 스콧 롤러 선임 부사장, MCU 전략 발표=TI코리아가 12일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사업 개요와 전략을 발표한다. MCU 사업부를 총괄하는 스콧 롤러 선임 부사장이 참석해 사업 현황에 대해 설명한다. 현재 전 세계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 규모는 연간 180억 달러 수준이며 이 가운데 MCU는 8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MCU 시장의 지위에 따라 전 세계 임베디드 프로세서 시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비즈오션 차량용 전장·반도체 세미나 개최=비즈오션이 12일 서울 역삼역에 위치한 포스틸타워에서 ‘차량용 전장·반도체 산업동향 및 기술개발 동향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SK하이닉스 연구원이 다양한 산업 동향을 발표하며 차량용 반도체 산업 동향 및 기술과 표준화 동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편집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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