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oLTE 전면 실행 앞서 도서 지역 LTE 서비스 안정화 ‘착착’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롱텀에볼루션(LTE) 인터넷전화(VoLTE)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SK텔레콤이 서해 5도에서 VoLTE를 시연했다. VoLTE는 음성통화를 대체하는 서비스. 도서 지역 포함 전국 어디에서든 쓸 수 있어야 전면 적용이 가능하다. SK텔레콤은 9월 VoLTE 개시 예정이다.
27일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하성민)은 백령도에서 VoLTE ‘HD보이스’를 시연했다. HD보이스는 전 세계 통신사가 정한 VoLTE 서비스 공식 명칭이다. 도서 지역에서 VoLTE 시연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이번 시연을 통해 LTE 전국망 완료까지 선언하는 두 마리 토끼를 노렸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서해 5도에 ▲마이크로웨이브 장비 및 전송망 증설 ▲통신망 우회 시설 구축 ▲전파 전송 방식 개선 등을 적용했다. 육지와 동일한 LTE 서비스를 위해서다. 그동안 서해 5도에서는 타 통신사 장비로 이동통신서비스가 이뤄졌다. 이러다보니 통신망 마비 등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어려웠다.
서해 5도 외에도 전국 도서지역에 1700여국소 기지국과 중계기를 운용하고 있다. 제주도는 빠진 숫자다. 바다 위 통신 수요가 늘면서 음성과 데이터 모두 지원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SK텔레콤은 주요 뱃길에도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 지역은 육지보다 전파는 멀리가지만 간섭이 발생하기 쉽다. 통신사 운용 노하우가 필요한 지점이다.
SK텔레콤 권혁상 네트워크부문장은 “도서 및 해상 지역은 투자 부담이 적지 않고 운용 및 유지∙보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SK텔레콤은 모든 고객이 전국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꼼꼼한 LTE 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육지를 비롯 해상까지 모든 생활권에서 LTE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완벽한 LTE 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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