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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3에 직격타, 이스트소프트 2분기 실적 부진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이스트소프트(www.estsoft.co.kr 대표 김장중)는 2분기 74억원의 매출과 11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67.7% 감소한 것이다.

회사 측은 실적 부진 이유에 대해 지난 5월 중순 블리자드가 출시한 글로벌 대작 게임 디아블로3에 따른 영향으로 게임사업부문 매출이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 감소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크게 하락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규 사업 및 신제품 연구개발(R&D)투자에 따른 인건비가 증가한 요인 외에, 작년 2분기 자회사 줌인터넷에 대한 본사 파견 인력 비용이 매출원가에서 한꺼번에 차감되면서 인건비가 일시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반면 인터넷소프트웨어 사업부문은 알약 및 알툴즈는 라이선스 판매의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8% 성장했다.
 
김장중 대표는 “신규 프로젝트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오고 있으나 아직 재무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라 2분기 실적이 좋게 나오지 못했지만 본질적인 수익성이 악화된 것은 아니다”며 “알약과 알툴즈 등 인터넷 소프트웨어사업이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지난 5년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신작 게임 카발2가 연내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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