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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KT·LGU+, ‘갤럭시S3’ 개통경쟁 ‘점화’

- 하반기 LTE 가입자 경쟁 시동…통신사별 네트워크 차별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3’ 롱텀에볼루션(LTE) 모델 개통 경쟁을 시작했다. 갤럭시S3 LTE는 하반기 통신업계 최대 기대주다. 갤럭시S3 LTE 판매 실적은 곧 LTE 가입자 숫자와 직결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우세를 이어가기 위해 KT는 역전을 위해 사활을 건 전쟁에 돌입했다.

9일 SK텔레콤과 KT는 이날 오전 8시 갤럭시S3 LTE 1호 구매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각 사는 주요 임원이 직접 1호 가입자 개통 행사에 참석 전의를 다졌다. LG유플러스는 1호 가입자 행사는 열지 않았지만 예약가입자 혜택을 일반 가입자로 연장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SK텔레콤은 서울 신사동 ‘T월드 프리미엄 스토어’ 신사직영점에서 1호와 2호 가입자 개통행사를 가졌다. SK텔레콤 김선중 수도권마케팅본부장은 “같은 갤럭시S3 LTE지만 SK텔레콤 가입자는 차원이 다른 성능을 체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서울 역삼동 ‘올레에비뉴 강남점’에서 1호 가입자를 맞았다. KT 개인고객부문 표현명 사장은 “세계 최고 사양의 갤럭시S3는 세계 최고로 인정받은 LTE워프와 최상의 조합으로서 우수한 통화 품질과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별다른 1호 개통 행사를 하지 않았다. 대신 예약가입자에게만 주기로 했던 혜택을 오는 12일까지 가입자에게 동일하게 적용한다. 12일까지 갤럭시S3를 LG유플러스에서 사면 갤럭시S3 액세서리를 살 수 있는 애니모드 모바일 상품권 10만원과 모바일 티머니 1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각 사는 같은 갤럭시S3지만 LTE 네트워크가 다르기 때문에 체감 성능도 다르다며 자사 망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갤럭시S3는 통신 3사가 하반기 상용화 하는 LTE 인터넷전화(VoLTE)를 활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3와 멀티캐리어(MC) 연동 작업을 진행 중이다. MC는 서로 다른 주파수로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SK텔레콤은 기존 800MHz LTE에 이어 이달 1일부터 1.8GHz LTE를 지원했다. 가입자는 분산해 체감 속도 저하를 막는다. SK텔레콤 갤럭시S3 가입자는 이르면 7월말부터 1.8GHz LTE를 쓸 수 있다. 3세대(3G) 이동통신과 LTE의 전환시간을 단축하는 기술도 들어갔다.

KT 갤럭시S3 이용자는 기존 무선랜(WiFi, 와이파이)보다 빠른 무선랜을 사용할 수 있다. 최대 150Mbps 속도를 지원하는 ‘와이파이 캐리어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적용했다.

LG유플러스도 갤럭시S3에 MC를 서비스한다. 하반기 중 시행 예정이다. 기존 800MHz에 이어 2.1GHz 주파수를 투입한다. 현재 구축 작업 중이다. 테스트 기간을 감안하면 SK텔레콤보다는 늦을 것으로 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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