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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00억원 규모 SAP 기반 차세대 ERP 7월 오픈

7월 2일 안정화작업 돌입 착수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지난해 4월부터 약 500억원 규모로 구축이 진행돼온 KT의 ERP 시스템이 오는 7월 2일 본격 오픈한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가 SAP 패키지 기반으로 추진해온 차세대 전사자원관리시스템(ERP) 구축사업이 막바지에 들어가 오는 7월 2일 본격 오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KTDS 관계자는 “7월 2일 새로운 ERP시스템으로 업무전환이 이뤄진다”며 “시범 적용을 거쳐 안정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KT-KTF 통합에 따라 서로 다른 ERP 시스템을 통합하고,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등 새로운 시스템을 확장하는 것이다.

 

KT의 새로운 ERP 시스템 구축 사업은 여러모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우선 오라클의 최대 고객이었던 KT가 오라클 ERP에서 SAP의 ERP로 방향전환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라클과 SAP의 패키지, 혹은 자체개발을 놓고 구축방향을 가늠하던 KT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글로벌 수준의 ERP패키지를 도입해 업무를 맞춰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결정내리고 패키지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결국 SAP의 손을 들어주면서 국내 ERP 시장에서 SAP의 영향력을 더 강화해나가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ERP 구축 사업은 대규모로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구축기간을 상당부분 단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KTDS 관계자는 “1년 2개월 만에 사업을 완료해 규모에 비해 사업기간을 상당수 단축시켰다”며 “기본적인 테스트 작업은 완료됐으며 6월말부터 업무전환 일정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한편 KTDS는 오는 9월까지 3개월간 시스템 안정화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식적인 시스템 이전 완료 선언은 9월 이후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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