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진방식 기술도 개발…2013년 가격↓·활용성↑ 전망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무선충전은 LG전자가 한 발 앞섰다. 삼성전자 방식은 아직 표준이 없고 관련 법규가 정비되지 않아 실효성이 의문시 된다.”(LG전자 MC사업본부 MC액세서리 PBL팀장 최제욱 부장)
“현재 무선충전은 유선충전에 비해 90% 충전효율을 보인다. 충전시간으로 보면 1시간 정도 더 걸린다고 보면 된다.”(LG전자 MC연구소 CT실 5팀 정갑성 선임연구원)
15일 LG전자는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스마트폰 ‘옵티머스LTE 2’에 적용된 무선충전 기술을 시연했다.
LG전자의 무선충전은 자기유도방식이다. WPC(Wireless Power Consortium)가 표준화 단체다. ‘치(Qi)’ 인증을 발급하고 있다. 단말기를 패드에 올려놓고 충전을 한다. 표준이 먼저 정해진 만큼 인증 제품 사이에는 호환성이 있다. 그러나 패드에 단말기를 제대로 된 위치에 놓아야만 충전이 이뤄진다. 충전기와 별도 케이스 가격도 만만치 않다.
최 부장은 “아직은 유선을 대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충전을 위해 휴대폰을 꺼내 충전기 선을 꼽는 5단계 과정을 쉽게 한 손으로 할 수 있게 한다는 의미”라고 무선충전 대중화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단말기와 충전기 위치가 자유로운 무선충전기술도 있다. 공진자기유도방식이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3’에 적용을 준비 중이다. LG전자도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무선으로 단말기를 충전하고 충전과정에서도 단말기를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상황은 이 방식이 대중화 될 때 가능한 시나리오다.
LG전자 CTO실 컨버전스 액트팀 서정교 수석연구원은 “공진자기유도방식은 우리도 개발을 하고 있지만 아직 표준이 없고 관련 법규가 정비돼있지 않아 인체 유해성과 타 단말기에 미치는 영향 등이 검증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 자기유도방식 LG전자 기기는 국내의 경우 일반 전파법규로 인증을 받았다. 공진자기유도방식 기기가 어떤 인증을 받아야 하는지는 관련 기관이 협의 중이다. 업계 표준을 위한 단체 설립 등은 올해 들어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주도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들은 무선충전 대중화 시대를 2015년경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2013년부터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 부장은 “무선충전이 대중화 되려면 충전기 등의 가격이 대폭 내려가야 하며 카페 자동차 등 여러 인프라에 무선충전이 적용돼야 한다”라며 “올해 말 내년 초부터는 기술과 가격은 사람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 정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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