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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신형 울트라북에 ‘승부수’… 엔비 스펙터 XT 내달 7일 론칭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한국HP가 디자인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신형 울트라북을 국내 시장에 출시하고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HP는 내달 7일 발표 행사를 갖고 신형 울트라북 ‘엔비 스펙터 XT’를 국내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엔비 스펙터 XT는 초슬림 베젤의 13.3인치 디스플레이와 14.5mm의 두께, 1.39kg의 무게를 가진 HP의 신형 울트라북이다.

256GB 용량의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최대 8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갖췄으며 유선랜포트, USB 3.0, HDMI 등 다양한 확장 포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HP 독자 기술인 비츠 오디오 솔루션과 4개의 스피커가 탑재돼 보다 좋은 소리를 낸다. 이 제품의 가격은 999달러로 국내 시장에선 120~130만원대에 판매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HP 관계자는 “신형 울트라북인 엔비 스펙터 XT는 휴대성, 디자인, 성능, 가격 모두 상당한 경쟁력을 갖고 있으므로 출시 이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HP는 13만대 규모(분기 기준)인 국내 13인치형 노트북 시장에서 엔비 스펙터 XT 등 슬림형 제품으로 분기당 2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해 삼성전자 및 LG전자와 함께 톱 티어(Top Tier) 자리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HP는 엔비 스펙터 XT 외에도 보급형 슬림 노트북인 ‘슬릭북’도 함께 출시한다. 슬릭북은 AMD 프로세서가 탑재되는 슬림형 노트북으로 19.8mm의 두께, 1.75kg의 무게를 가졌다. 중저가 제품으로 가격이 700달러 내외로 저렴하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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