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버 신제품은 6월 이후 출시 예정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이 지난 3월 출시한 차세대 x86 서버 프로세서인 ‘E5-2600’ 출시 이후, 총 28종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했다. 3월에는 x86 서버 제품 중 가장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2소켓 제품만 먼저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4소켓용 프로세서인 ▲E5-4600, 기존 2소켓 프로세서보다 가격을 낮춘 2소켓용 프로세서인 ▲E5-2400 이외에도 최근 출시한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1소켓 저전력 프로세서 ▲E3-1200 v2(버전2) 등이다, 3개 제품군에 28개 프로세서다. 또한 이를 탑재한 서버 신제품은 6월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현지시간), 인텔은 제온 프로세서 신제품 추가 출시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한 신제품은 E5-4600(샌디브릿지-EP) 8개 프로세서, E5-2400(샌디브릿지-EN) 제품군 9개 프로세서, E3-1200 v2 제품군에서 11개 프로세서 등이다.
먼저 이번에 출시된 E5-4600의 경우, 고성능 제품에 사용되는 4소켓 이상의 프로세서다. 서버 한대당 최대 32개의 코어와 48개의 DIMM을 장착했다. 과학 연구 및 금융 서비스 등의 분야에 적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 출시된 E-2600 프로세서와 마찬가지로 고성능컴퓨팅(HPC) 분야에 적합한 어드밴스드 벡터 익스텐션(Advanced Vector Extensions)과 통합 I/O, PCI 익스프레스 3.0, 터보 부스트 기술 2.0 등의 기능이 모두 추가됐다. E5-2600 기반 서버에 비해 최대 88% 높은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E5-2400의 경우는 중소 규모 기업들을 위한 제품이다. 2소켓용 제품으로 앞서 출시된 E5-2600의 핵심기능은 지원하지만, 메모리와 I/O 등이 축소됐다. 인텔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E5-2600 대비 약 25% 가량 성능이 낮다.
이밖에도 3세대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아이비브릿지) 기반의 E3-1200 v2 제품군 2종도 새롭게 출시됐다. 1소켓 제품으로, 22나노미터(nm) 프로세스 공정의 아이비브릿지를 탑재해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된 것이 특징.
마이크로서버 등 엔트리급 서버와 워크스테이션에 적합하다. 이전 세대에 비해 최대 32% 에너지 효율성이 향상됐으며, PCI 익스프레스 3.0을 제공한다. E3-1265L v2 기반 플랫폼의 경우, 단순한 웹 워크로드 실행에 적합하고 이전 세대에 비해 39% 높은 와트당 성능을 제공한다.
웹 호스팅 및 기본적인 컨텐츠 제공과 같은 애플리케이션 실행을 위한 초소형 마이크로 서버 에는 E3-1220L가 적합하다.
한편 각 제품의 가격을 살펴보면 E5-4600는 551달러~3616달러, E5-2400는 188달러~1440달러, E3-1200 v2는 189달러~884달러다. 1000개 단위당 가격이다.
서버 업체들도 오는 6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프로세서를 탑재한 서버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HP와 IBM, 시스코, 아프로, 후지쯔, NEC 등 대다수의 서버 업체들은 6월부터 하반기에 걸쳐 신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다.
인텔코리아 관계자는 “추가 제품군 출시를 통해 갈수록 다양해지는 IT관리자의 요구와 워크로드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에 초점을 맞춘 신규 제품군 출시를 통해 시장 모멘텀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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