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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이 돈 된다’.
지난해부터 모바일게임이 돈이 된다고 해서 많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입했습니다. 온라인게임사들이 모바일 관련 인력을 꾸려 이쪽에 뛰어드는 것은 트렌드를 넘어 대세가 됐다고 보이는데요.
지금의 시장 분위기를 보면 상장사는 주가 유지 차원에서라도 모바일게임 사업을 벌여야하는 시대가 됐습니다. ‘우리도 모바일게임 한다’고 발표하거나 실제 결과물을 시장에 선보이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것이죠.
최근 엔씨소프트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주요 게임업체들은 모두 모바일 시장에서 경쟁을 이어가게 됐네요. 지금은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다보니 초기의 과열된 분위기에서 벗어나 신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곳들이 눈에 띄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경쟁 과정 속에서 모바일 소셜게임은 ‘룰더스카이’로,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은 ‘카오스베인’으로 시장성이 증명됐죠. 월매출 기준 ‘룰더스카이’는 30억원 이상, ‘카오스베인’은 6억원 이상인데요.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9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용게임 2종에 대해 “하루기준 몇 백만원의 매출을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10일 애플 앱스토어 전체 카테고리 최고매출 순위로 ‘카오스&디펜스’는 7위, ‘바이킹아일랜드’는 14위입니다.
굳이 게임 카테고리에 들어가서 최고매출을 보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게임이 순위를 독식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10위권 내 게임이 아닌 애플리케이션(앱)은 5위 멜론이 유일합니다. 보통 10위권 내 순위는 게임이 독차지하는 날이 많습니다.
위메이드표 게임이 최고매출 순위 10위권 안팎에서 소폭 순위 변동하는 것을 감안하면 하루 300~400만원 이상은 벌 것이라는 게 업계 판단인데요. 한달로 계산하면 월매출 1억원 정도 되네요. 따끈한 신작에다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 한정된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초반 성적은 합격점입니다.
위메이드의 김남철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우리 스마트폰게임을) 카카오톡에 붙이기 전까지는 온라인게임의 오픈베타서비스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톡의 게임센터 제휴를 크게 보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제휴 이후에 얼마나 매출 상승곡선을 그릴 것인지 궁금해지네요.
10일 애플 앱스토어 국내 최고매출 1위는 ‘룰더스카이’입니다. 예전만 해도 부동의 1위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컴투스의 ‘타이니팜’이 바짝 따라붙었기 때문인데요. 최고매출 1,2위 순위가 뒤바뀌기도 합니다. ‘타이니팜’의 매출 상승세를 짐작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증권가 보고서에 따르면 ‘타이니팜’의 현재 월매출은 25억원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지금의 상승세를 감안하면 월매출 50억원까지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요. 바로 이 부분을 보고 대형 온라인게임사들도 모바일 시장에 뛰어든 것이겠죠.
현재 국내 애플 앱스토어 최고매출 4~6위 정도면 일매출 기준 2000~3000만원을 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2~3위면 일매출 5000만원을 바라본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지난해 말 국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하면 월 3억원을 번다고 얘기가 나왔죠. 얼마 전까지만 해도 1위가 일매출 5000만원, 2~4위권이 1000~2000만원 정도라는 얘기가 나왔던 것을 감안하면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 속도는 정말 경이롭다고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대호기자 블로그=게임 그리고 소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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