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밍센터 2개서 9개로 늘려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로밍 서비스를 경쟁사 수준으로 확대한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통신방식이 달라 자동 로밍 등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로밍 이용도 통신 3사 중 가장 불편했다.
LG유플러스(www.uplus.co.kr 대표 이상철)는 오는 5알부터 인천공항 로밍센터를 2곳에서 9개로 늘린다고 4일 밝혔다.
LG유플러스 로밍 확대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탓이다. LG유플러스는 작년 6월까지 2세대(2G)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서비스만 해왔다. 전 세계 로밍에서 활용되는 방식은 2G 비동기식(GSM) 또는 3세대(3G)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이다. LG유플러스 사용자는 대부분 휴대폰을 바꿔가야 해외에서 쓸 수 있었다.
하지만 LTE폰 도입 이후 상황이 변했다. LG유플러스 LTE폰은 LTE와 CDMA뿐만 아니라 WCDMA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도 전 세계 220여개국 통신사와 자동로밍 협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연내 400만명 LTE 가입자를 모을 예정이다. 로밍 서비스를 이전처럼 가져갈 경우 고객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인천공항 로밍센터 확대와 함께 유플러스 로밍편리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놨다. 로밍요금과 환율 등을 계산해준다. 유플러스 앱마켓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과 KT처럼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도 출시했다. 중국과 일본에서 1일 1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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