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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노키아가 3년 만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를 다시 찾았다. 자체 행사로는 더 이상 주목을 받을 수 없을 정도로 위상이 떨어진 탓이다. 노키아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 27일(현지시각) 개막한 ‘MWC 2012’의 7번홀의 절반을 전시관으로 꾸몄다. 참여업체 중 최대 규모다.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윈도폰 7.5버전 운영체제(OS)를 탑재한 신제품 ‘루미아 610’이 아니다. 4100만 화소라는 그동안 나왔던 휴대폰 중 최대 화소수의 카메라를 장착한 ‘노키아 808 퓨어뷰’다.
퓨어뷰의 카메라 성능은 놀랍다. 연속 촬영 속도는 디지털카메라를 포함해 매우 빠른 축이다. 4100만 화소는 콤팩트 카메라서도 상위권이다. 렌즈는 칼짜이즈다. 플래시는 제논이다. 노키아도 퓨어뷰 체험 공간을 사진 촬영 위주로 구성했다.
스마트폰이라고 볼 수 없는 능력이다. 디지털카메라다. 문제는 생긴 것도 능력도 디지털카메라라는 점이다. 디지털카메라에 휴대폰 기능이 들어간 것인지 휴대폰에 디지털카메라 기능이 들어간 것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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