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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피파2 재계약 불발돼도 두 자릿수 성장 가능해”

- ‘피파온라인2’ 재계약 협의 중
- 올해 본사 10여종·일본 게임온 4~5종 신작 공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가 ‘피파온라인2’ 재계약이 불발돼도 올해 전년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올해 출시될 본사 10여종, 일본 4~5종의 신작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에 기여하고 ‘크로스파이어’ 등 기존 타이틀이 성장세에 있어 ‘피파온라인2’ 매출이 빠지더라도 만회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8일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윤상규)는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피파온라인2 재계약은 협의 중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지 말하기 어렵다”며 이 같이 밝혔다.

‘피파온라인2’는 분기 매출 200억원대에 안착한 네오위즈게임즈의 핵심 타이틀이다. 회사 측은 ‘피파온라인2’ 판권 확보를 위해 일렉트로닉아츠(EA)와 재계약 협의 중이지만 타결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향후 전망에 대한 애널리스트의 질문이 쏟아지자 윤 대표는 “올해 (전년대비 매출로) 국내 10%, 해외 20~30% 성장을 목표하고 있다”며 “피파2 재계약이 불발되더라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2011년 연결기준 연간 매출로 667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55% 성장한 수치로 역대 최대 매출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81억원, 753억원으로 전년대비 357%, 260% 증가해 전년대비 고도성장을 일궜다.

시장의 관심은 ‘피파온라인2’ 재계약과 함께 중국 ‘크로스파이어’의 성장세 지속여부에도 쏠려있다. 최근 ‘크로스파이어(크파)’가 정체된 모습을 보여 외형 성장은 막바지에 다다른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윤 대표는 “크파가 겨울철 들어 소폭 감소세를 이룬 것은 맞다”며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트래픽은 상승 중으로 작년 4분기 많은 업데이트와 변화가 있었다. 1분기에 춘절효과가 가시화될 것으로 본다. 지난 1월은 작년 12월보다는 향상된 수준”이라고 말했다.

향후 손상차손 반영 등에 대한 시장 우려에 대해서 윤 대표는 “현재 고려 중인 감액은 없다”며 “향후 추가 투자진행에 있어 순간적으로 일회성 비용이 있을 수 있으나 분기마다 보수적 평가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대표는 자회사인 일본 게임온의 올해 실적개선을 내다봤다. ‘아바’와 ‘C9’ 성장중으로 지난 1월 실적도 괜찮게 나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가 이어지는 와중에 올해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돼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네오위즈게임즈의 올해 신작 출시 일정은 ▲1분기 ‘트리니티2’, ‘청풍명월’ ▲2분기 ‘명장온라인’, ‘레이더즈’, ‘홀인원’ ▲3분기 ‘야구의 신’ ▲4분기 ‘성진변’ 등으로 모바일게임과 웹기반 소셜게임도 출시 준비 중이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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