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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게임즈 “향후 손상차손 발생 여지없다”…모바일게임 다수 준비

- 중국 론칭 타이틀 투자손실 반영…향후 손상차손 발생 없어
- 모바일게임, 그룹 계열사 시너지 도모…플랫폼 비즈니스 목표


[디지털데일리 이대호기자] 네오위즈게임즈(www.neowizgames.com 대표 윤상규)가 17일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2011년 3분기 실적에 반영된 손상차손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전분기대비 4% 증가하는 등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간 반면, 같은 기간 이익 부문은 손상차손 반영에 따라 적지 않은 감소폭을 보였기 때문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2011년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248억원, 당기순이익은 1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20%, 당기순이익은 31%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로도 각각 13%, 11% 줄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74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전분기대비 4% 증가했다. 분기 최대 매출이다. 부문별 매출로는 해외 991억원, 국내 758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서 평가손실 83억원 발생, 추가발생 여지는 없어=이번 3분기에 해외 투자자산 평가손실 83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대해 네오위즈게임즈 윤상규 대표는 “투자자산 처분결정으로 부득이하게 예기치 못한 실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중국에서 타이틀을 론칭했으나 성과가 좋지 않아 서비스를 중지한 탓이다. 이로 인해 생기는 개발비 등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3분기 83억원 반영분은 전액 중국에서 발생했다.

윤 대표는 “중국에서 2개 타이틀하고 있는데 지난 분기에 1개 중단했다”며 “이번 분기에 론칭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것을 손상차손 반영했다. 이제 중국에서 손상차손이 발생할 사항은 없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추가 손상차손 발생 여지에 대한 애널리스트(애널)들의 끈질긴 질문이 이어졌다.

한 애널은 “연말이나 내년도에도 추가적으로 예상할 수 있지 않나하는 우려가 있다”고 질문했고 다른 애널은 “반기사업보고서에 투자자산이 704억원이 잡혀있는데 나머지 자산들도 상각감액을 한다고 봐야 하나”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윤 대표는 “현재는 손상차손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손상차손 대부분을 상각한 것은 해외 개발 중인 프로덕트 서비스 성과를 보고 반영하게 된 것이다. 그런 프로젝트성 손상차손은 다 반영했다. 기타 계약회사와 자회사들에 대한 손상차손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답했다.

또 윤 대표는 “씨알에스(네오위즈CRS)는 현재 2개 프로젝트를 준비 중으로 내년 론칭할 예정”이라며 “세븐소울즈도 해외 성과가 지속 유지돼 추가 손상차손 여지는 없다. 에이씨티소프트도 기대한 수준으로 영업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게임 다수 준비 중=모바일게임 전략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윤 대표는 “모바일게임은 다수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네오위즈게임즈는 네오위즈 그룹 계열사가 보유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1차적으로 캐주얼게임 중심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향후 온라인 플랫폼을 따라 모바일도 하나의 플랫폼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윤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떤 특정 산업체가 포괄할 수 있는 시장이 절대 아니다”면서 “PC의 여러 게임이 모바일에 연계될 수도 있고 플랫폼으로 접근할 수도 있다. 다양한 시장 진출이 준비돼야 하고 그렇게 간다. 네오위즈의 다른 계열상와 협력도 있고 분업을 통해 각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피파온라인2 안정적 성장 기대=한게임이 축구게임 ‘위닝일레븐 온라인’ 출시를 준비 중이다. 콘솔에서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두 게임이 PC온라인게임 시장에서 붙을 경우, 네오위즈게임즈의 ‘피파온라인2’의 지금 위치에 우려가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피파온라인2’는 3분기 매출 2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윤 대표는 “피파2는 지난 6년간 서비스하면서 유저 로열티가 확보돼 있다. 선점효과가 있다. 국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그로 인해 어떤 경쟁작이 오더라도 자신이 있다. 온라인게임시장은 콘솔시장과 경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작 출현에 따라) 특별히 더 준비할 건 없다”며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다양한 유료화와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피파2는 현재도 매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 대표는 해외 매출의 1등공신인 중국 ‘크로스파이어’에 대해 “두 자리수 성장은 지속적”이라고 말했다. 국내 웹보드게임은 3분기 비수기 영향에 따라 매출이 줄었으나 4분기에 매출이 늘어나고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대호 기자>ldhdd@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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