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한국HP와 티맥스소프트가 오라클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맞잡아 관심을 끌고 있다. 오라클이 엔지니어드 시스템(Engineered System)이라는 이름으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통합 전략을 가속화 하고 있는 것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HP와 티맥스는 오는 3~4월경 양사의 핵심 솔루션을 통합한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HP의 로우엔드 유닉스 서버인 ‘인테그리티 서버’와 티맥스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제품인 ‘제우스’를 미리 최적화 한 것이다. 지금까지 고객들은 각각의 솔루션을 도입했지만, 앞으로는 이 통합 어플라이언스로 간단히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환경을 구성할 수 있다.
이는 지난 해 출시된 ‘오라클 클라우드 ‘오라클 엑사로직 엘라스틱 클라우드(이하 엑사로직)’에 맞서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엑사로직은 썬의 X86 서버 위에 리눅스(솔라리스)를 깔고, 그 위에 웹로직∙코히어런스∙제이로킷 등 오라클의 미들웨어 제품을 얹어 통합한 솔루션이다.
HP와 티맥스가 손을 맞잡은 이유는 이 같은 IT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오라클은 DB머신인 엑사데이터에 이어 미들웨어 머신인 엑사로직을 출시하는 등 IT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다.
오라클이 독자적으로 하드웨어를 공급하면서 소프트웨어 파트너를 잃은 HP와 혼자 힘으로는 오라클에 맞서기 버거운 티맥스가 힘을 합친 것이다.
양사는 앞서 DB분야에서도 손을 잡았다. 지난 해 HP 서버와 티베로 DB를 최적화 한 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역시 오라클의 DB 머신 엑사데이터를 겨냥한 것이다.
양사의 한 관계자는 “HP와 티맥스의 연대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솔루션끼리 뭉쳤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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