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오라클의 대표 미들웨어 제품인 ‘웹로직’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해 변신을 시도했다.
한국오라클(대표 홍유석)은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신제품인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오라클 측에 따르면,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의 가장 큰 특징은 전통적인 IT시스템뿐 아니라 클라우드 환경까지 대비한다는 점이다.
버전 이름을 11g에서 12c로 바꾼 것도 클라우드에 대한 오라클의 의지가 포함돼 있다. 지금까지 ‘그리드 컴퓨팅’을 주창했던 오라클은 모든 제품 버전에 그리드를 상징하는 알파벳 ‘g’를 붙여왔으나, 앞으로는 클라우드를 상징하는 ‘c’를 붙일 계획이다.
오라클 측은 웹로직 서버 12c가 ‘오라클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파운데이션’의 핵심요소라고 설명했다. 이 파운데이션은 엑사로직, 웹로직, 턱시도, 코히어런스, J로킷, 핫스팟, 엔터프라이즈 매니저, 버추얼 어셈블리 빌더, 트래픽 디렉터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이다.
오라클은 웹로직 서버 12c가 애플리케이션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성능으로 TCO(total cost of ownership)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6의 모든 기능을 지원하고, 캐싱 및 로드밸런싱을 임의대로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오라클 RAC와 결합해 2~3배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며, 재해복구 기능도 포함됐다.
회사 측은 “멀티 노드 세계 기록, 코어당 최고 EjOPS, 듀얼 노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최고의 성능 입증했다”고 덧붙였다.
한구오라클 강승우 상무는 “매우 뛰어난 성능, RAC 알림 기능과 연계, 비주얼한 툴 등은 경쟁사가 따라오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오라클 웹로직 서버 12c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최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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