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5인치 스마트폰 1분기 선봬…4.7~5.3인치 화면 프리미엄폰 주류될 듯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가 5인치 스마트폰을 활성화 시키고 있다. 관망하던 경쟁사도 1분기 중 관련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오는 2분기부터 5인치대 스마트폰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스마트폰은 일반폰과 달리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한다. 화면은 클수록 좋다. 특히 4세대(4G)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가 상용화 되면서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이 높아졌다. 하지만 화면이 크면 제품도 커져 휴대가 불편하다. 한 손으로 조작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스마트폰 화면 크기는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갤럭시 노트를 계기로 5.3인치까지는 수용 가능한 정도라는 인식이 업계와 사용자에게 퍼지고 있다.
5인치 스마트폰은 델이 국내 시장에 처음 들여왔다. 하지만 델의 ‘스트릭’은 크가와 무게면에서 다른 제품과 경쟁이 되지 않았다. 5인치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만 심어줬다. 국내 5인치 스마트폰의 가능성을 보여준 제품은 팬택의 ‘베가 넘버5’다. 이 제품은 작년 11월 KT를 통해 출시했다. 별다른 마케팅 없이 지금까지 약 5만대가 나갔다.
갤럭시 노트는 작년 12월 출시 이후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모두 하루 단말기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KT에서는 LTE 단말기 중 일평균 판매량 1위다. 갤럭시 노트는 LTE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일평균 개통량 1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6일 기준 통신 3사의 일평균 LTE 가입자는 2만5000여명이다. 갤럭시 노트가 5인치 스마트폰 확대는 물론 LTE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LG전자도 5인치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1분기 중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처럼 펜인식 기능 등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가 5인치 후반까지 커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5인치대 초반에서 화면 테두리(베젤)를 줄이거나 무게를 가볍게 만들기 위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제조사 관계자는 “5인치 후반까지 화면이 커지면 더 이상 휴대폰이라 보기 어렵다. 대부분의 제조사가 프리미엄 폰의 화면 크기는 4.7인치에서 5.3인치 사이를 유지할 것”이라며 “베젤 등 화면은 크지만 들고 다니기 편하게 만드는 디자인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사 관계자는 “LTE 등 네트워크 속도가 빨라지고는 있지만 화면이 크다는 것은 그만큼 고해상도 콘텐츠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이는 파일 용량 증가로 이어져 통신사 부담으로 작용한다”라며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마냥 커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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