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장중계=비엔나] ‘HP 디스커버 2011’ 바로가기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HP가 ‘정보 최적화(Information Optimization)’라는 새로운 기업 전략을 꺼내 들었다.
폭증하는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 속에서 보다 의미 있는 정보를 찾아내고 이를 기업들에게 가치 있는 형태로 제공한다는 것이 주요 메시지다.
29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HP 디스커버 2011’ 컨퍼런스에서 HP는 올해 인수한 ‘오토노미’와 ‘버티카’를 통합한 형태의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는 등 데이터 검색과 분석, 저장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중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지난 10월 인수한 영국 검색 기업인 오토노미와 앞서 지난 2월에 인수한 데이터웨어하우징(DW) 솔루션 버티카를 통합한 형태의 플랫폼인 ‘HP 오토노미 IDOL(Intelligent Data Operating Layer) 10’이다.
‘오토노미 IDOL 10’은 오토노미에서 제공하는 정보 처리 레이어와 버티카의 대용량 고성능 데이터 분석 엔진과 통합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소셜 미디어와 이메일, 텍스트, 비디오 등 비구조화된 데이터는 물론 기존의 구조화된 데이터까지 모든 정보에서 의미를 추출하고 이를 구체화시켜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즉, 100% 데이터를 모두를 분석해 의미있는 정보로 전환시켜주는 것이다.
이날 마이크 린치 HP 정보관리(Information Management) 사업부 운영 총괄 부사장(오토노미 창립자)<사진>는 “현재 데이터 중 겨우 15%만이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화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나머지 85%는 비디오와 오디오, 이메일, 텍스트, 소셜 미디어 등 인간만이 이해할 수 있는 ‘휴먼 인포메이션(Human Informaton)’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휴먼 데이터는 전형적인(구조화된) 데이터에 비해 매년 3배 이상(62%) 증가하고 있고, 텍스트와 이메일, 트윗, 비디오 등과 같은 정보에서 의미있는 데이터를 추출해 내는 것은 기업 비즈니스의 성공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매 1분마다 9만 7000개의 트윗과 1200만개의 메시지가 오가며, 전세계 사람들은 매일 2940억개의 이메일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엄청난 비정형화된 데이터들은 단순히 크기 뿐만 아니라 다양하고 복잡성을 지니고 있다.
이어 린치 부사장은 “물론 하둡과 맵리듀스 등과 같은 오픈소스 기반의 솔루션들도 엄청난 양의 비정형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실제 그러한 솔루션들은 휴먼(Human) 데이터를 이해하지는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러한 통합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의 어플라이언스 제품으로 공급될 방침이다. 특히 아카이빙과 e디스커버리, 엔터프라이즈 검색 등과 같은 턴키 방식의 솔루션을 선택할 수 있다.
이밖에도 HP는 이밖에도 ▲소셜 인텔리전트 솔루션 ▲버티카 어드밴드스 인포메이션 서비스▲HP B6200 스토어원스 백업시스템 ▲HP X5000 G2 NAS(네트워크 스토리지) ▲HP IT 퍼포먼스 스위트 등을 새롭게 발표했다.
<비엔나(오스트리아)=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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