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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하이닉스 경영권 확보에 3조4266억원 투입

- 하이닉스도 SK텔레콤 대상 2조3000억원 규모 유증 실시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SK텔레콤은 하이닉스반도체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3조4266억7500만원을 투입해 하이닉스 구주 및 신주 1억4610만주를 인수한다고 14일 공시했다.

취득 후 지분 비율은 21.05%다.

이날 하이닉스반도체도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을 상대로 2조3425억5000만원 규모의 제 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행키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신주는 1억185만주이며 주당 가격은 2만3000원이다. 기준 주가에 대한 할인률은 4.7%다.

이번 하이닉스의 유상증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K텔레콤의 신주 인수를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앞서 지난 10일 SK텔레콤은 하이닉스의 구주(4425만주)와 신주(1억185만주)의 인수 가격으로 각각 2만4500원과 2만3000원을 입찰제안서에 써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구주가격은 신주 대비 6.5% 가량의 프리미엄을 얹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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