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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경질설 도는 HP… PC 사업 분사도 재검토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휴렛팩커드(HP) 이사회가 레오 아포테커 최고경영자(CEO)의 교체와 함께 그가 제시한 PC 사업부 분사 구상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21일(현지시각) 익명의 소식통 발언을 인용해 HP가 CEO 교체와 PC사업부 분리 방안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HP 이사회 멤버 가운데 일부는 PC 사업 분사 방안이 철저히 검토되지 않았다며 계획 자체를 다시 세워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아포테커 CEO는 지난 8월 18일 PC 사업을 담당하는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을 분사시킬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사회는 아포테커 CEO가 취임한 이후 그가 내린 결정이 대부분 실패한 것으로 여기고 있다. 최근 사례만 봐도 영국 검색 소프트웨어업체 오토노미를 너무 비싸게 인수했고, PC 사업부 분사 및 웹OS 개발 중단 발표도 섣불렀다는 것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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