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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도 모바일 지갑 된다…KT, NFC 케이스 선봬

- 판매가 7만원…교통·신용카드 사용가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술을 애플의 ‘아이폰’에서도 쓸 수 있게 됐다. 기존 아이폰에 결합해 쓰는 케이스 형태다. SK텔레콤의 기존 스마트폰 사용자도 NFC를 활용할 수 있는 ‘NFC 가입자식별모듈’과 함께 NFC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아이폰4 전용 NFC 케이스(iCarte 420K)를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NFC 서비스 관리 앱도 선보였다. 아이폰4 NFC 서비스를 상용화 한 것은 전 세계 통신사 중 KT가 처음이다.

NFC는 10cm 안팎의 거리에서 13.56MHz 주파수 대역을 통해 쌍방향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전자태그(RFID)처럼 교통·금융은 물론 건물 보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케이스는 캐나다의 와이어리스 다이나믹스가 개발해 애플의 공식 인증을 받았다. 가격은 6만9300원이다. 오프라인에서는 KT 대리점과 애플전문매장, 온라인에서는 올레샵(www.ollehshop.com), 신한카드 쇼핑몰(allthat.shinhancard.com) 등에서 판매한다.

NFC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에 관리 앱을 설치해야 한다. ▲올레터치 NFC ▲캐시비 선불교통카드 ▲신한 모바일카드 등이 앱스토어에 올라와있다. 10월 ▲우리비씨카드 ▲KB국민카드 ▲모바일 스탬프 ▲올레마이월렛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한편 이 케이스는 SK텔레콤 아이폰4 이용자는 쓸 수 없다. NFC 케이스 관련 핵심기반기술(API)를 KT가 독점 계약해 다른 사업자가 서비스 관리 앱을 만들 수 없기 때문이다.

KT 관계자는 “KT이외의 SK텔레콤 등 제3의 사업자가 앱을 만들 수 없다”라며 “API 공개 계획은 없다”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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