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앱스’ 앱 100여개 확보…기기 관리도 모바일로 ‘척척’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HP가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의 실패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이미징프린팅그룹(IPG) 중심 모바일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PSG는 PC 등 모바일 기기를 IPG는 프린팅 제품과 솔루션 사업을 한다. HP는 최근 PSG 사업부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IPG의 경우 업계 최초로 프린팅 기기용 애플리케이션(앱)과 마켓을 도입하는 등 모바일 시대를 대비해왔다.
8일(현지시각) HP는 중국 상하이 켈리 호텔에서 열린 이미징프린팅 신제품 발표회 ‘이노베이션 포 임팩트(INNOVATION for IMPACT)’에서 새 모바일 출력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날 소개된 솔루션은 ▲HP 프린터 컨트롤 모바일 앱 ▲HP 이(e)프린트 홈 및 비즈 모바일 앱 ▲소셜 아이디(ID)다.
프린터 컨트롤 모바일 앱은 프린터와 복합기 제어를 스마트폰에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다. 출력 복사 팩스 스캔 등 주요 기능을 모두 원격조종할 수 있다. 소모품 관리도 지원한다. 소모품 확인을 위해 PC나 프린팅 기기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현재 애플의 아이폰에서 쓸 수 있다.
이프린트 및 비즈 모바일 앱은 안드로이드, 아이오에스, 심비안 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의 운영체제(OS) 대부분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격 프린팅 앱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있는 파일을 프린터에 할당된 주소로 이메일을 보내 출력을 할 수 있다. 특히 애플의 아이패드에서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에어프린트 기능을 지원하는 프린팅 기기는 HP가 유일하다.
소셜 아이디는 기존 프린터에 무작위로 할당되던 이메일 주소를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게 했다. 당초 HP는 보안상 문제를 이유로 의미없는 문자와 숫자를 섞은 메일 주소를 제공했지만 사용자가 기억하기 어려워 사용률이 떨어졌다.
HP 이미징프린팅그룹(IPG) 스티븐 니그로 잉크젯 및 웹솔루션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출력을 모든 사람이 하도록 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언제 어디에서나 하고 싶은 사람은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HP의 전략”이라며 “프린팅 기기 시장도 생태계가 중요해지고 있다. 프린팅 생태계를 통해 경쟁사가 따라오기 힘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HP는 작년 프린팅 기기에서 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 OS를 도입했다. 앱은 1년여만에 100여개로 증가했다. 전용 앱 마켓 ‘프린트 앱스’를 운영 중이다.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도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마법천자문, 애니스쿨 등 교육용 앱 16종을 선보였다. HP의 모바일 서비스 및 프린트 앱스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HP는 오는 2012년까지 이프린팅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5000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상하이(중국)=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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