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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IFA 개막…스마트·3D·친환경 화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IFA 2011이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의 일정으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올해로 51회차를 맞이하는 IFA 전시회는 규모 면에서 전년 대비 4% 확대됐고 전시 참여 업체는 총 1441개로 1% 늘었다.

글로벌 IT·가전 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곳은 역시 삼성전자와 LG전자다. 삼성전자는 2228평, LG전자는 1119평 규모의 전시관을 구성하고 각각 스마트와 3D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며 관련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 초슬림 베젤이 적용된 D8000·D7000·D6500 스마트TV 시리즈와 LED·LCD·PDP TV 등 19인치부터 60인치까지 TV 전라인업을 유럽 고객들에게 소개한다. 최신 독자 플랫폼 바다 2.0을 탑재한 스마트폰 웨이브3와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과 애플리케이션 활용 등이 가능한 스마트 플레이어 갤럭시S 와이파이 3.6, 이미지 센서를 업그레이드 한 렌즈교환식 하이브리드 디지털카메라 NX200도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PC 분야에선 빠른 성능을 자랑하는 고성능 노트북 시리즈7 크로노스와 윈도7 기반의 태블릿 슬레이트PC 시리즈7등 하반기 노트북 신제품과 친환경 레이저 프린터, LED 모니터 등이 공개된다.

생활가전 제품은 유럽 시장을 공략할 냉장고, 세탁기, 조리기기, 청소기 등을 소개한다. 대용량·저전력 냉장고, 에너지 소비를 최대 70%까지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에코버블 세탁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제공되는 LCD 냉장고, 원격제어가 가능한 에어컨과 청소기 등을 선보여진다.


LG전자는 ‘3D로 모든 것을 즐겨라(Do It All In 3D)’는 슬로건을 내걸고 3D TV, 3D 모니터, 3D 프로젝터, 3D PC, 3D 스마트폰 등 3D 토털 솔루션을 공개했다. 특히 LG전자는 이번 IFA 전시회를 위해 가볍고 편안한 시네마 3D 안경 10만개를 마련했다.

LG전자는 풀LED, 트루모션 480Hz, 슬림 베젤 디자인을 적용해 화질과 디자인을 한층 강화한 고급형 시네마 3D TV(모델명 LW980S)를 필두로 총 6개 시리즈의 시네마 3D TV 풀 라인업을 전시한다. 시네마 3D TV로는 최대 크기인 72인치 모델도 선보이는데, 풀LED 방식의 3D TV로는 세계에서 가장 크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출시한 듀얼엔진 싱글렌즈 3D 프로젝터(모델명 CF3D)와 일반 3D 홈시어터와 달리 3D 입체 음향을 구현해 영화관에서 느끼는 생생한 현장감을 주는 3D 사운드 홈시어터 시리즈(모델명 HX996TS/HX906TX)도 선보인다.

에너지 소비효율을 극대화한 프리미엄 가전 제품도 소개된다. 전력 소비를 최대 60% 줄인 385리터 최대 용량 콤비 냉장고와 다이렉트드라이브(DD) 기술 및 12kg 대용량,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의 6모션 드럼세탁기 빅인,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높인 광파오븐과 청소기, 신개념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등도 소개된다.


일본의 전자업체 소니도 이번 IFA 전시에서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첫 태블릿 제품군인 ‘태블릿S’와 ‘태블릿P’와 함께 새로운 3D 시청 방식을 제공하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퍼스널 3D 뷰어를 선보인다. 또한 주문형 비디오·오디오 서비스인 비디오 언리미티드와 뮤직 언리미티드의 확대 전략을 발표하며 자사 제품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 외에도 웅진코웨이와 인켈, 동양매직, 휴롬, 모뉴엘 등 국내 50여개의 중견·중소 업체가 IFA에 참여해 IT 및 친환경 스마트 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베를린(독일)=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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