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 신제품 2종 공개…헤드 마운트 3D 디스플레이 눈길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소니가 태블릿PC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첫 제품은 9월말 출시한다. 3차원(3D)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콘텐츠 서비스도 재편한다.
31일(현지시각) 소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세계 최대 규모 멀티미디어 전시회 ‘국제가전박람회(IFA) 2011’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갖고 태블릿PC와 스마트폰, 3D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공개했다.
소니 하워드 스트링거 회장은 “소니는 전 영역에 걸쳐 3D 분야 리더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머리에 쓰는 3D 디스플레이 ‘퍼스널 3D 뷰어’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가즈오 히라이 소니 부사장<사진>은 “진정한 컨버전스 경험을 실현하기 위해 하드웨어 콘텐츠 및 네트워크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소니 태블릿을 통해 ‘유니클리 소니(Uniquely Sony)’를 구체화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소니는 이날 태블릿 신제품 S와 P 2종을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내장하고 엔비디아의 1GHz 테그라2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S는 9.4인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무게는 598g(무선랜 기준)이다. P는 듀얼 5.5인치 디스플레이를 갖춰 폴더형태로 접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372g(무선랜 기준)이다. 소니는 S를 9월말, P는 11월 중 시판할 계획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버전과 3세대(3G) 이동통신 지원 제품이 나온다.
소니의 콘텐츠 플랫폼 ‘큐리오시티’는 ‘소니 엔터테인먼트 네트워크’로 확대 개편한다. 하나의 계정으로 모든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소니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소니의 자회사인 소니에릭슨의 새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아크S’도 모습을 드러냈다. 이 제품은 4.2인치 디스플레이와 1.4GHz AP를 적용했다. 810만 화소 카메라를 채용했으며 3D와 2D 스윕 파노라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분기 세계 시장 출시 예정이다.
<베를린(독일)=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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