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요금인하 발표…결국 기본료 1천원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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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요금인하 발표…결국 기본료 1천원 인하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1-08-11 09:39:02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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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춤형 요금제 등 SKT와 유사…FMC 요금제도 신설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KT가 결국 기본료 1000원 인하에 동참했다.

KT는 11일 매월 기본료 1000원 인하와 무료문자 50건 제공 등을 내용으로 하는 통신요금 인하방안을 발표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SK텔레콤의 요금인하안과 비슷하다. 전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기본료 1000원 인하를 비롯해 무료 문자 50건 제공, 스마트폰 맞춤형 요금제 등은 SKT와 동일하다.

차이가 있다면 KT는 선불요금제 인하가 빠진 반면, FMC 요금제가 포함됐다.

KT는 이번 요금인하로 고객 당 2만8500원, 연간 4840억원 규모의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KT는 오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기본료 인하와 맞춤형 요금제는 10월, 무료문자는 11월, FMC 요금제는 12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FMC 무제한급 요금제는 중소상인(SOHO) 및 저소득층을 타깃으로 한 상품이다. ‘올레 와이파이 콜 서비스’에 월정액 요금제를 신설한 것이다.

FMC 서비스가 가능한 휴대폰을 보유했을 경우 기본료 1만2000원(인하 후 1만1000원)에 월 8000원만 추가하면 FMC 간 무제한 음성통화, KT 망내 유무선 무제한 및 망외 음성통화를 최대 3000분 (10분X300건)까지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와이파이 존이 아닌 3G망에서 통화해도 50분의 무료 통화가 제공된다.

KT 개인Product&Marketing본부 강국현 본부장은 이번 요금인하와 관련해 “폭증하는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LTE 등의 신규 투자가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지만,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기 위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요금 인하안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