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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국내 태블릿 시장 진출…10.1인치 제품 출시

- 출고가 54만9000원…무게 765g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세계 PC 2위 업체 에이서가 태블릿PC를 국내에 출시한다. 에이서는 지난 2009년 국내 시장에 진출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태블릿 시장에서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29일 에이서는 태블릿PC ‘아이코니아 탭 A500’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0.1인치 WXGA(1280*800) 디스플레이와 엔비디아 테그라2 1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했다. 가격은 53만9000원이다. 무선랜(WiFi, 와이파이) 지원 제품이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3.0버전(허니콤)이다. 배터리 용량은 3260mAh다. USB와 고선명멀티미디어인터페이스(HDMI) 단자를 채용했다. 전면 200만 화소,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저장공간은 16GB다. 마이크로 SD카드로 32GB까지 확장할 수 있다.

경쟁 제품에 비해 가격이 10만원 가량 저렴하지만 무게가 765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어서 시장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에이서는 제품 구매자에게 1년 무상 사후서비스(AS)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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