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수도권·부산·광주에 상용 장비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롱텀에볼루션(LTE) 투자를 예정대로 진행 중이다. 7월 상용 서비스 시작 목표도 지킨다. LG유플러스의 LTE 투자와 서비스 계획은 경쟁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발표로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유플러스(www.lguplus.com 대표 이상철)는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지역을 중심으로 LTE 상용장비 구축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7월초부터 서울 및 수도권, 부산, 광주지역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내년 중반까지 LTE 전국망 구축이 목표다.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는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 시장 경쟁에서 뒤쳐진 이유를 ‘네트워크’ 때문으로 꼽아왔다. 이를 만회하기 위해 LTE에 올인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올해 8500억원, 내년 4000억원 등 총 1조2500억원을 LTE에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총 투자액은 1조7000억원이다. 1조7000억원은 LG유플러스 창사 이후 연간 최대 투자액이다.
LTE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 73Mbps까지 지원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이동통신 중 가장 빠른 와이브로 보다도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SK텔레콤과 KT의 3세대(3G) 이동통신 중 제일 빠른 고속패킷접속플러스(HSPA+) 보다는 3배 이상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7월 서비스 시작 시점에는 우선 LTE 모뎀과 라우터를 출시할 방침이다. 데이터 위주다. 4분기부터 부호분할다중접속(CDMA)과 LTE 동시 지원 휴대폰을 출시한다. 내년 전국망 완료 이후에는 LTE만 지원하는 휴대폰도 선보인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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