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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 “클라우드 서비스 대세 될 것”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앞으로 외부에 데이터 관리를 맡기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대세가 될 것이다.”

이석채 KT 회장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KT는 30일 일본 도쿄에서 소프트뱅크와 공동으로 김해 데이터센터 설립 MOU 체결 및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합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 이후 이석채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데이터 관리 아웃소싱이 시장의 대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장은 “일본도 지진 이후 데이터 관리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재해가 오면 기업의 핵심인 데이터가 엉망이 되기 때문에 데이터 이중화는 앞으로 필연적인 추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국내 기업들도 아웃소싱에 대해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것으로 보았다.

그는 “자체적으로만 운영할 경우 손상을 입을 경우 기업의 데이터는 엉망이 될 수 밖에 없다”며 “이중화는 필연적 추세로 우리 기업들도 많이 생각해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클라우드 서비스 이외에 IT솔루션과 네트워크 강점을 결합시켜 글로벌 무대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아울러 모바일은 물론, 홈(HOME) 영역에서도 다양한 가치를 만들어낸다는 계획이다.

그는 “통신능력과 솔루션을 결합해 다른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IT역량 강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단순히 원재료만 파는 것이 아니라 포도주처럼 공산품화해서 가치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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