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국내 전자책 전문업체 한국이퍼브가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애플이 전자책 사업과 관련해 불공정거래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27일 한국이퍼브(대표 조유식)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애플을 제소했다고 밝혔다.
한국이퍼브는 지난 1월말 개발을 완료한 아이패드용 전자책 애플리케이션(이하 앱)등록을 요청했으나, 2월부터 강화된 약관 조항을 들어 거부한 것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에 나선 것.
이 회사 김남철 팀장은 “애플 측은 2월부터 앱 내부 결제 방식(IAP, In App Purchase)을 앱 등록심사의 강제사항으로 규정하기 시작했다. 이는 과거 공정위부터 제재를 받은 바 있는 퀄컴 및 MS의 사례와 유사한 ‘끼워팔기’에 해당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러한 끼워팔기 행위는 결국 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의 선택권에도 제약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이퍼브는 당초 이번 일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이달 초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그러나 내용증명의 답변 시한이 지났음에도 애플코리아측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팀장은 “지난 4일 애플코리아에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2주간의 답변 시한을 명시했음에도 불구하고 19일까지 아무런 답변이 없어 부득이하게 20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라며 “원만하게 해결되길 기대하고 있었으나 언제까지 기다릴 수만은 없다”라고 전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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