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최용수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폭발적인 확산과 함께 이와 연계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출현으로 인해 ‘클라우드 워커(Cloud Worker)’라는 신조어가 뜨고 있다.
지난 몇 년 간은 언제 어디서든 근무할 수 있는 모바일 근로자라는 의미의 ‘모바일 워커(Mobile Worker)’가 큰 인기를 끌어왔다.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09년 이후 모바일 워커가 전세계 근로자의 1/4이상에 달하는 8억 50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그런데 여기에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고객관계관리(CRM), 영업 및 문서관리 등 기업의 핵심 어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로 제공되면서 이러한 모바일 워커는 클라우드 워커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전환되고 있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러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치 사무실에서 일하는 것처럼 대부분의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이 증가하게 있다는 것이다.
이는 또한 유무선 첨단 ICT 환경을 기반으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업무 방식을 지칭하는 ‘스마트 워크(Smart Worker)’와도 맞물린다.
이는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바꿔 생산성을 높이고 재택, 원격 탄력적인 근무를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개념으로 여기에는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개념이 포함된다.
특히 스마트워크는 근로자들의 장거리 출퇴근 과정에서 발생하는 교통량을 줄일 수 있어 상당량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이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피로를 최소화 시키면서 업무 생산성은 배가시켜 삶의 질과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국내에서도 이미 많은 기업들이 이러한 모바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비단 기업 뿐만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이러한 클라우드 워커로의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공기업 중 처음으로 한국수자원공사가 개소한 20석 규모의 스마트워크 센터
회사에 굳이 출근하지 하지 않아도 클라우드 서비스로 업무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제공받을 수 있는 ‘스마트워크센터’ 가 그것이다.
클라우드 기술과 화상회의시스템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스마트워크 센터는 IT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다.
이미 다수의 국가에서 스마트워크 근무환경을 도입했으며, 이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네덜란드에선 전체 사업체의 49%가 원격근무를 제도를 운영 중이며, 미국은 오는 2016년까지 스마트워크 근무자가 43.4%에 이를 전망이다.
이에 우리나라 정부도 최근 오는 2015년까지 전국에 500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 주도로 우선 전국에 50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구축, 스마트워크를 민간으로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전자문서의 활용률을 50%로 확대, 클라우드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많은 IT 인프라 및 솔루션 업체가 이에 걸맞는 환경 제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중에서도 UC(통합 커뮤니케이션) 업계는 스마트워크 환경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에 근로자 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돕고 있다.
시스코와 어바이어, 폴리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수의 글로벌 업체들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원격지 근무자 간의 협업 환경을 보장하는 솔루션을 출시, 스마트워크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시스코와 어바이어의 경우 UC전용 태블릿을 출시하면서 모바일, 클라우드 시대의 협업 환경을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모바일 기기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로 업무에 필요한 자원을 공급받고 UC 솔루션을 통해 원격지 근무자들과 협동하는 ‘클라우드 워커’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날이 멀지 않았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최용수 기자>yong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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