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최근 농협에서 일어난 전산 장애 사고를 계기로 금융 서비스 기업 뿐만 아니라 국내 주요 기업들에서 시스템 백업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백업에 대한 준비만 일부 마련해 놓고 있을 뿐, 시스템에 대한 통합적 재해 관리 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고 있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재해 복구 시스템 대한 이해의 부족과 추가적인 비용 집행 때문에 도입결정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아크로니스 코리아(www.acroniskorea.co.kr 대표 서호익)는 16일, 손실된 시스템 및 데이터의 백업 복구 작업을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6가지 팁을 제시했다.
◆디스크 이미징을 통해 전체 시스템 백업 복구 작업을 실행하라=만약 현재 파일 및 폴더 수준의 백업에 의존하고 있다면,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전체를 파티션 단위로 백업함으로써 백업 시간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디스크 이미징 솔루션은 저렴한 비용으로 시스템 및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 및 복구할 수 있다. 또한 ‘핫(hot)’ 또는 ‘라이브’ 백업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머신의 종료 없이도 백업 구현이 가능하다.
또한 복구 시 유연한 복구 옵션 선택과 신속한 복구를 통해 디스크 이미징에서는 데이터 복원 이전에 복잡하게 시간을 소모하는 운영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의 설정에 대한 작업이 필요 없다. 이에 따라 몇시간 혹은 며칠까지 소모되던 복구 시간을 단 몇 분으로 단축한다.
만약 서버를 가상화한다면 최근에 추가된 즉시 복구 기술을 사용해 중요한 머신의 복구를 0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혼재된 물리적 및 가상화 환경을 위한 통합 관리가 가능한 하나의 백업 복구 솔루션을 사용하라=지난 2010년 3월 가트너가 IT 인프라 운영 관리 분석가들의 의견을 분석한 바에 의하면, 가상 환경에서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비율은 2010년 23%에서 2012년까지 두 배 이상인 48%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기업들은 각각의 가상 머신 플랫폼을 위한 여러 종류의 백업과 복구 작업을 종종 선택한다.
이에 따라 개별 가상화 및 실제 백업 작업 스케줄 서너 개를 따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가장 최선의 방법은 물리적, 가상화 환경에서 윈도와 리눅스 운영 체제의 백업과 복구를 단일 관리 창에서 통합해 처리할 수 있는 백업과 복구 솔루션을 사용하는 것이다.
만약 두 개 이상의 가상 머신 유형을 사용하고 있다면, 모든 플랫폼을 보호할 수 있는 단일 솔루션을 선택함으로써, 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생산성의 손실을 제거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복구방법을 훨씬 간단하게 구성할 수 있다.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을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활용하라=온사이트(Onsite, 디스크, 외장 하드 등의 로컬 백업 및 네트워크 스토리지 구역) 백업은 매일 매일 데이터를 보호하는 데는 탁월하다.
그러나 백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 테스트되지 않은 오프 사이트 데이터 스토리지 솔루션의 경우 보호되지 않을 수 있다.
이러한 경우를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가 반드시 필요하다.
전 세계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조사하는 기관인 클라우드버즈(CloudBuzz)에 의하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은 2010년 105억 달러, 2014년에는 340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는 비즈니스에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기반해 점진적으로 클라우드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우선 첫 번째 개선점은 클라우드로 백업을 하고 이로부터 어떠한 위치에서든지 다시 복원할 수 있다는 점이다.
파일과 폴더처럼 전체 시스템 이미지를 백업하는 솔루션을 사용하게 되면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베어 메탈의 재설치의 수고를 덜 수 있다.
두 번째로, 클라우드에 백업뿐 아니라 클라우드의 가상 머신을 복구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계약한다면 필요 시까지 가상 머신을 대기 상태로 유지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선택함으로써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 가능하다.
◆오류 발생시 이기종 하드웨어로의 유연한 복구가 가능한 백업복구 솔루션을 사용하라=최근까지는 머신에 오류가 발생하면 해결 방법이 단 두 가지였다.
첫 번째 방법은 동일한 머신을 보유해 위험을 대비하는 방법이 있으나, 큰 비용이 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채택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방법 대신에 이기종 하드웨어로 이전해 복구하는 ‘베어 메탈’ 기능으로 처음부터 머신에 운영 체제부터 시작, 애플리케이션과 설정 등을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해왔다.
이 방법은 복구에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아직까지 많은 기업에서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두 번째 방법은 이기종 하드웨어로의 복원이다.
하드웨어 독립적인 소프트웨어는 오류가 발생한 시스템의 백업 이미지로부터 어떠한 하드웨어로든지 복구가 가능하고, 이전 머신의 하드웨어 드라이브를 새로운 머신으로 교체하며 이 모든 작업은 15분 정도가 소요된다.
가상화 사용자는 실제 또는 가상 머신 디스크 이미지를 대기 상태의 가상 머신으로 복구하며 중요한 머신을 더욱 더 신속하게 복구할 수 있도록 선택할 수 있다.
그 후에는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머신을 시작할 수 있다. 두 가지 경우 모두 값비싼 동일 대체품을 보유하거나 오랜 시간을 소모하는 재 설치가 불필요하다.
◆백업 스케줄을 지정해 운영하는 등 가능한 모든 백업 복구 시스템을 자동화하라=매일 관리가 필요한 백업 시스템은 시간을 소모하게 되며, 잠재적으로 재해를 발생시킬 수 있는 여지가 있으므로 자동화된 기능을 제공하는 백업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높은 직관성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유사한 머신에 대해 동일한 백업 스케줄을 지정할 수 있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제품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을 확보할 수 있다.
◆데이터 중복 제거 기능 등을 활용해 스토리지 운영 비용 절감하라=데이터 중복제거와 파일 압축 유틸리티는 검증된 저렴한 방법으로 디스크 스토리지 요구사항을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이는 더 적은 데이터를 전송하게 되므로 네트워크 트래픽을 감소시킨다. 신속하게 투자된 비용을 회수할 수 있으며, 스토리지 구매에 대한 장기간의 비용절감을 촉진시킨다.
아크로니스코리아 채널 영업 담당 조창수 부장은 “시스템 백업 및 재해 복구 솔루션은 요즘과 같이 사이버 테러와 디도스(DDos) 위협 요인이 도사리고 있는 시기에 반드시 필요하다 ”며 “시스템 재해가 발생하면 데이터에 대한 손실여부도 파악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르게 시스템 전반을 복구함으로써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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