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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HTC 듀얼코어 스마트폰 경쟁 참가…갤럭시S2 ‘정조준’

- 팬택 속도·HTC 해상도 강점…두께·무게, 갤럭시S 유리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과 HTC가 듀얼코어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든다. 듀얼코어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의 머리 역할을 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코어가 2개인 제품을 일컫는다. 코어가 1개인 싱글코어 AP보다 멀티태스킹 등이 유리하다. 전력 소모량이 늘어날 수 있는 것은 약점이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2’와 대결이 불가피하다.

팬택은 19일 ‘베가 레이서’<사진>를 공개한다. 이 제품은 1.5GHz 듀얼코어 AP를 채용했다. 4.3인치 WVGA(480*800)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팬택 프리미엄 휴대폰 최초로 통신 3사에 모두 공급된다.

HTC는 20일 ‘센세이션’을 공개한다. 이 제품은 1.2GHz 듀얼코어 AP를 내장했다. 4.3인치 qHD(540*960)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SK텔레콤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800만 화소 카메라와 듀얼 LED 플래시를 갖췄다. 무게는 148g으로 경쟁제품에 비해 다소 무겁다.

갤럭시S2에 비해 베가 레이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강점은 ‘속도’다. 갤럭시S2의 AP는 1.2GHz다. 팬택은 제품 공개에 앞서 스포츠카 페라리를 경품으로 건 이벤트도 진행한다. 베가 레이서의 빠른 속도를 강조하기 위한 행사다. 센세이션의 장점은 ‘해상도’다. 갤럭시S2의 해상도는 WVGA(480*800)이다. 해상도가 높으면 작은 글씨까지 선명하게 볼 수 있다. 동영상도 마찬가지다.

갤럭시S2는 이들에 비해 두께가 얇고 무게가 적다. 베가 레이서의 두께는 9mm대 초반, 무게는 120g 전후로 알려졌다. 센세이션은 두께 11.3mm, 무게 148g이다. 갤럭시S2의 두께는 SK텔레콤과 KT용 8.9mm LG유플러스용 9.4mm다. 무게은 SK텔레콤과 KT용 121g LG유플러스 124g이다. 무게가 덜 나가면 휴대하기가 그만큼 편하다. 두께는 손에 잡는 느낌이 개인별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정 수준이 중요하다.

한편 베가 레이서와 센세이션은 이달 말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갤럭시S2를 비롯 기존 듀얼코어 스마트폰 LG전자 ‘옵티머스2X’와 모토로라모빌리티 ‘아트릭스’ 등과 판매 대결 결과가 주목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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