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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 30~40개 마련”

[인터뷰] 김경섭 정부통합전산센터장

[인터뷰] 김경섭 정부통합전산센터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현재 27개의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보화전략계획(ISP)이 수립되면 이를 30~40개로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19일, 정부 및 민간의 약 19곳 데이터센터 운영 주체들이 모여 설립한‘클라우드데이터센터포럼’ 창립총회가 개최된 자리에서 김경섭 행정안전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사진>은 <디지털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약 12개의 공통행정업무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 3~4개월 일정으로 ISP를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선적으로 데스크톱 가상화(DaaS)가 실질적인 스마트 워크를 가능하게 하는 서비스라고 생각하고, 현재 관련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스마트 전자정부 추진계획의 구체적 실천 방안으로 ‘정부 클라우드컴퓨팅 센터 추진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2015년까지 중앙행정기관 업무의 50%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하고 공개 소프트웨어 비중을 40%까지 늘린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정부통합전산센터 IT 운영 예산의 30%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현재 약 3조 2000억원의 국가 정보화 예산 중 절반 이상이 운영 중인 시스템 유지보수에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이중 연구개발(R&D) 부분을 제외하면 약 2조원 정도가 실제 예산인데, 이중 절반 이상이 IT운영에 사용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 클라우드 컴퓨팅을 국가 정보화 전체에 적용시, 매년 3000억원 이상이 절감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통합센터는 47개의 중앙행정기관의 1300개 업무 운영을 위해 약 1만 8000여대의 IT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위치 통합에 이어 지난해까지는 하드웨어(HW) 통합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서비스 및 데이터 통합을 통해 또 다시 3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센터장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해 우선적으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법제도 기반 마련 및 클라우드 과금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부처들이 개별 자원을 보유하지 않고 클라우드 자원을 적극 활용하는 것을 권장하기 위해 인센티브 정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클라우드 활용 수준에 따라 부처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고, 예상 편성시 혜택을 부여한다는 것이다.

그는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서비스 지향 ▲정보자원공유 ▲오픈소스 ▲표준화 등 4가지를 클라우드 도입 기본 방침으로 삼아 스마트한 전자정부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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