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중반까지 LTE 전국망 구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에 사활을 건다. SK텔레콤과 LTE 전국망 구축 경쟁에 들어갔다. 차세대 네트워크에서는 1등을 하겠다는 각오다. 3세대(G) 투자 당시 KT(옛 KTF)가 SK텔레콤을 역전하기 위해 투자를 앞당겼던 것과 비슷한 양상이다.
19일 LG유플러스 이상철 대표는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지난 1년은 LG유플러스에게 시련의 시간이었다”라며 “그러나 지금은 동트기 직전, 하루 중 가장 추운 때와 같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LG유플러스의 턴어라운드(turn around)를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한 때”라며 “우리의 미래가 걸린 4세대 LTE 1등을 위한 전력투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2G 이동통신 서비스를 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네트워크 속도와 수용 능력이 낮다. 3G 투자는 포기했다. 단말기 수급 등 SK텔레콤과 KT에 비해 상황이 좋지 않다. 해결책으로 4G 투자를 앞당기기로 했지만 SK텔레콤도 LTE 투자를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당초 2013년 LTE 전국망 구축을 2012년 중반으로 단축한다. 지금까지 투자에 소극적이었던 태도를 바꿔 LTE에 총 1조7000억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폰 수급 부족으로 속수무책의 무력감을 느꼈고 최근 유난히 심해진 통신시장의 경쟁환경 역시 우리를 더욱 힘들게 했다”라며 “땀은 결코 배신하지 않는다. 지금 우리의 노력은 후에 반드시 희망의 결실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부터 LTE 시험국 운용에 들어갔다. 경기 오산 지역에서 실제 상용 서비스를 하는 주파수로 네트워크 테스트를 한다. SK텔레콤도 같은 날부터 LTE 경기 분당에서 LTE 시험을 시작했다. 19일 LTE 네트워크 시연회도 연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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