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개발 앱 LG전자 ‘옵티머스 블랙’ 통해 공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글로벌 애플리케이션(앱) 도매 장터 ‘WAC’를 선점하려는 국내 업체의 행보가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LG전자와 KT가 손을 잡았다.
14일(현지시각) LG전자(www.lge.co.kr)와 KT(www.kt.com 대표 이석채)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통신 업계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1(MWC 2011)’에서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 스마트폰 등과 KT의 콘텐츠 마켓 ‘올레마켓’을 이용해 WAC 서비스를 공동 시연한다.
WAC은 KT, AT&T, 오렌지, NTT도코모 등 세계 24개 통신사가 작년 ‘MWC 2010’에서 창설한 글로벌 앱 도매 장터다. 작년 7월 법인 설립과 함께 웹플랫폼 오픈 규격화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WAC 2.0 규격을 확정했다. 현재 이사회 16개사, 이사회 참관 6개사 포함 총 62개 통신사업자 및 장비사업자들이 WAC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국 통신 3사간 KWAC도 논의 중이다. KWAC은 연내 상용화가 목표다.
이번 시연은 LG전자의 옵티머스 블랙과 일반폰 ‘에트나11’을 통해 이뤄진다. KT 올레마켓 앱을 내려 받고 실행하는 서비스를 보여준다. KT는 이번 시연을 위해 인트랩먼트 등 4종의 엔터테인먼트 앱과 WAC 기능설명 앱 1종을 개발했다. 이 앱들은 WAC 공식 시연에도 활용된다.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작년 MWC에서 처음 WAC 창설을 주도한 이후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1년이 지난 동일한 자리에서 모든 단계의 서비스 시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며 “전세계의 유능한 개발자들이 국경의 제한 없이 고객에게 한발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도록 WAC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향후 모바일 시장은 기기와 콘텐츠가 함께 성장해 가는 생태 환경이다”라며 “글로벌 앱스토어의 이용 환경을 주도할 수 있는 우수한 모바일 기술력으로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WAC 피터스 서 CEO는 “전 세계의 IT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통신사 KT와 대표제조사 LG전자가 WAC의 빠른 상용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WAC 2.0 기반의 휴대폰 및 앱 시연이 향후 WAC 기반 서비스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의미하는 첫 신호탄이라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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