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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무료 모바일 인터넷 전화 서비스 시작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9일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net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자사의 모바일 메신저 ‘마이피플’을 통한 m-VoIP(모바일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시작했다.

당초 3월로 예상됐던 마이피플의 모바일 인터넷 전화 서비스는 한 달 일찍 베타버전으로 출시돼 사용자들의 평가를 받게 된다.

다음 마이피플은 스마트폰에 저장된 주소록을 기반으로 하는 모바일 메신저로 지인들과 인스턴트 채팅, 음성쪽지, 문자 등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다.

마이피플은 다음이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통합 커뮤니케이터지만 카카오톡 등에 비해 시장 진출이 늦어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다음이 내놓은 카드는 ‘모바일 인터넷 전화’서비스의 탑재.

지난달 16일 이 회사 모바일본부 금동우 팀장은 “빠른 시장 진입을 통해 자리를 잡은 카카오톡과의 차별화를 위해 모바일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사용자들은 좀 더 좋은 기능을 가진 서비스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마이피플과 인터넷전화가 결합되면 상당한 사용자 확보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재 mVoIP의 가장 큰 단점은 통화품질이다. 음성데이터 패킷을 이동통신사의 3G망에 실어서 전송을 하므로 잡음이나 끊김 현상이 심한편이다. 앱에 적용된 통화 솔루션에 따라 품질의 차이도 큰 편이다.

이 회사 김지현 모바일본부장은 트위터를 통해 “모바일 인터넷 전화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통화음질과 인터벌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VoIP를 등에 업은 마이피플이 카카오톡을 따라잡고 시장 1위를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m-VoIP기능이 탑재된 마이피플은 애플 앱스토어,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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