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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사/일문일답] “이재용 사장 승진은 삼성의 성과주의 인사 반영된 것”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은 3일 삼성전자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이재용 최고운영책임자(COO)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새롭게 신설되는 그룹 컨트롤타워 조직의 명칭은 미래전략실로 정해졌다. 사장단협의회 산하의 투자심의, 브랜드관리, 인사위원회는 미래전략위원회로 통합돼 미래전략실의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다음은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 부사장과의 일문일답.

▲ 각 회사의 기존 대표이사는 저절로 2선으로 물러나나
- 오늘 발표된 인사는 내정이고 각 사별로 이사회 등을 거쳐 결정하게 된다.

▲ 이서현 전무는 부사장 승진하나
- 그건 임원 인사에서 나온다. 내용은 모른다.

▲ 미래전략실(과거 전략기획실) 역할에 대해
- 지난번 그룹 조직 신설할 때 말한 것처럼 이건희 회장의 변화 의지에 맞춰 새롭게 출발하는 조직이다. 각 계열사간 시너지를 높이고 계열사가 하는 일을 지원하고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 이전과 비교하면 무엇이 다른가
- 조직을 하드웨어라면 운영 방식은 소프트웨어라할 수 있다. 조직 명칭의 변화도 있지만 일하는 방식이나 내용도 바뀔 것이다. 계열사를 지원하고 각사간 시너지를 높이는 일에 더 주력한다.

▲ 미래전략실 총 인원은 얼마나
- 현재 팀장급만 인선이 이루어졌다.

▲ 이재용씨와 이부진씨 승진에 대해 일각에선 부정적 의견도 있다
- 삼성 인사는 기본적으로 성과주의가 반영된 것이다. 그에 맞게 이뤄졌다.

▲ 이재용 신임 사장의 역할은 여전히 COO다. 회장이 역할 폭 확대하겠다고 했는데
- COO(최고운영책임자)는 말 그대로 회사의 사업 전반을 운영하는 책임자다. 이 직책 명칭 그대로 이해를 하는 것이 좋다. 역할과 비중은 그대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성과주의가 반영된 인사라고 했는데 대표적 업적 하나 말해달라
- 지금까지 이재용 부사장이나 이부진 전무의 성과를 언론을 통해 발표하지 않은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공적 분야가 아닌, 우리 회사 내부의 얘기를 여러분에게 속속들이 설명하지 못해는 것을 이해해달라. 기본적으로 사장 승진한 분들의 발탁 배경은 간단하게 정리해서 보도자료로 보냈다.

▲ 이부진 전무는 두 단계 승진한걸로 봐야 하나
- 그렇다. 회사 신장과 발전에 기여했고 혁신을 이뤘다는 점이 인정됐다.

▲ 두 단계 승진 사례가 있나.
- 그 부분은 확인해봐야 한다.

▲ 미래전략실은 상설 조직인가
- 상설 조직이다

▲ 임원인사는 언제쯤
- 각 사별로 마무리해서 다음주 발표할 예정이다.

▲ 부사장 대거 승진했는데 임원도 큰폭의 승진 인사를 예상하나
- 각 사별 사정에 맞춰서 진행된다.

▲ 평균 연령은 얼마나 낮아진건가
- 집계해서 알려주겠다

▲ 회장이 인사하면서 주문한 게 있나
- 특별한 주문은 없었다. 누차 말한 것 처럼 회장의 의기의식 변화에 대한 의지와 성장에 대한 열망이 반영된 인사라고 보면 된다.

▲ 그룹 조직(미래전략실)의 권한과 책임이 불일치한다는 말이 있는데
- 그런 논란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룹에 필요한 조직이다. 권한과 책임의 불일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이부진 전무의 삼성물산 고문 역할은 이해가 안된다
- 호텔 신라에서 면세점 사업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호텔 신라의 면세점 사업과 물산 상사 부문의 글로벌 유통의 시너지라는 관점에서 이해하면 된다.

▲ 최도석 사장은 어떻게 되나
- 삼성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새롭게 내정됐으니 이사회 주총때까지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있다가 물러난다. 후진을 위해 용퇴하는 것이다.

▲ 미래전략실 인원은 파견인가
- 각 사별로 소속을 갖고 있다. 파견이다.

▲ 미래전략위원회는 상시 운영 조직인가
- 미래전략위원회는 각 주력 계열사 및 분야별 사장, 미래전략실 팀장급 중 몇 분이 모여 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실질적인 역할은 미래전략실이 한다.

▲ 미래전략위원회 위원장 있나.
- 김순택 부회장이 위원장이다. 아직 인선이 되지 않았다.

▲ 사장단 협의회는 존속되는 것인가
- 그렇다. 사장단 협의회는 전 계열사 사장이 다 모이는 자리다. 미래전략위원회는 주력 계열사 사장들이 모이는 것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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