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신 3사 안드로이드폰 완비…‘미라크’ 출고가 70만원대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연내 스마트폰 100만대 목표를 세우고 신제품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에 나온 제품은 안드로이드 2.2버전(프로요)를 운영체제(OS)로 탑재했다. 신제품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로 출시된다. 이로써 팬택은 통신 3사 모두 안드로이드폰 공급 체제를 완비했다.
팬택(www.isky.co.kr, 대표 박병엽)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용 스마트폰 ‘미라크(Mirach, IM-A690S/IM-A690L)’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미라크’는 안드로이드 OS 최신 버전인 2.2를 채용했다. 출고가는 70만원대다. ‘프로요’가 적용된 것은 팬택 제품 중 처음이다. 팬택은 기존 ‘시리우스’, ‘이자르’, ‘베가’ 등도 연내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방침이다.
‘프로요’는 2.1버전에 비해 응용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2~5배 향상, 웹브라우저 2~3배 빨라진 기능을 선보인다. 스마트폰을 공유기 형태로 사용해 무선랜(WiFi) 기기들을 연결할 수 있는 ‘테더링’ 서비스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을 외장 메모리에 저장할 수도 있다.
블랙, 화이트, 펑키핑크, 올리브 그린 등 네 가지 컬러가 선보이며 10월 블랙과 화이트를 11월 이후 펑키핑크와 올리브 그린을 판매한다.
팬택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미라크’는 안드로이드 최신 OS탑재로 최적화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을 특징으로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앞당길 스카이의 전략폰”이라며 “쥬얼 홈키 기능으로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디자인과 함께 성능과 가격 모두 소비자의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어 국내 대표적 스마트폰 회사로 성장하는데 큰 힘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팬택은 지난 11일 국내 스마트폰 누적 판매량 50만대를 돌파하는 등 삼성전자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업계 3위를 지키고 있다. 연말까지 100만대 판매고를 달성할 계획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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