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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익 7260억원 전 분기 대비 8%↓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LG디스플레이가 2분기 견조한 시장 수요와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확대로 사상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환차손과 패널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다.

22일 LG디스플레이는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지난 2분기 전기대비 10%, 전년동기대비 35% 증가한 6조4542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260억원, 55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환차손과 패널 가격이 다소 하락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6%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월드컵 등의 이벤트로 전 세계 TV 시장의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전 생산라인의 풀 가동을 통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성장한 LED 백라이트 LCD, 3D, IPS(In-Plane Switching) 패널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도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LG디스플레이 권영수 사장은 “고객 및 시장의 인정을 받은 IPS 기술 등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이번 2분기 안정적인 경영성과의 가장 큰 바탕이 됐다”며  “혁신적인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고객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는 동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CFO 정호영 부사장은 “3분기에는 유럽재정 위기 등 거시경제의 불확실성과 일부 거래선들의 재고 조정 부담 등이 있으나 계절적 수요 증가 요인과 LED TV 시장의 고성장세 등으로 인해 전반적으로는 LCD 수요의 증대가 예상된다”며 “면적기준 출하량은 10%대 초·중반의 증가를 예상하며,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점진적인 하락이 전망되나 재고부담이 점차 해소되면서 9월을 전후하여 가격안정 또는 반등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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