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0% 목표…2분기 영업이익률 5% 내외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애플과 정면승부 할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스마트폰 ‘베가’는 절대 ‘아이폰’에 뒤지지 않는 제품이다. 최소한 국내에서만 5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다. 올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점유율 30%를 목표로 잡고 있다.”
15일 팬택 박병엽 부회장<사진>은 서울 상암동 본사에서 스카이 스마트폰 ’베가‘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스마트폰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500만여대. 팬택이 점유율 30%를 달성하려면 150만대 가량을 판매해야 한다.
팬택은 이날 기존 ‘시리우스 알파’로 알려졌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 ‘베가’를 공개했다. 퀄컴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3.7인치 AMOLED 정전식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멀티터치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며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114g) 스마트폰이다.
박 부회장은 “4세대 스마트폰은 전 세계에 단 3종이 나와있다. ‘아이폰4’, ‘갤럭시S’, 그리고 ‘베가’다. 이번만큼은 스티브 잡스라는 사람과 애플이라는 기업을 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제품력으로는 싸움에서 질 이유가 없다”라고 자신했다.
팬택은 ‘베가’를 기본 모델로 삼아 스마트폰 해외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국내 마케팅 환경 악화도 해외 진출을 서두르는 이유다. 팬택은 ‘시리우스’와 ‘이자르’ 등 지금까지 2종의 스마트폰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박 부회장은 “1분기에는 겨우 흑자를 달성했고 2분기에는 5%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1분기에 어려웠던 점은 스마트폰을 예상치 못해 당시 주력이었던 일반폰 판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리우스’ 등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서 이익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라고 설명했다.
또 “국내 마케팅 환경이 매우 악화되고 있다. 특정 제품만 올인해 지원하는 구조가 고착화되면 국내 사업은 접을 수도 있다. 해외의 경우 일정하게 보장을 해주기 때문에 수익이 더 좋다. SK텔레콤도 삼성전자와만 사업을 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팬택의 ‘베가’는 이달 말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일단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예약구매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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