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퀄컴 1GHz 스냅드래곤 CPU·3.7인치 AMOLED 탑재 신제품 내놔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팬택이 애플·삼성전자와 정면대결을 선언했다. ‘아이폰4’와 ‘갤럭시S’ 등에 대항할 신제품을 선보였다. 팬택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스마트폰에 집중하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팬택은 신제품 ‘베가’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15일 팬택은 그동안의 팬택의 스마트폰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폰 ‘베가(Vega, IM-A650S)’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당초 ‘시리우스 알파’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스마트폰이다. 스카이 특유의 감성 디자인을 적용해 스마트폰의 외양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SK텔레콤 전용이며 판매는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블랙,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블랙은 7월 중, 나머지 컬러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베가’는 안드로이드 2.1버전 OS를 채용했으며 인터넷 플래시 파일 지원, 구글 음성 검색 기능 등을 탑재했다. 3D 리얼 홈(Real Home)을 갖춰 앨범, 네온사인, 시계, 녹음기, 날씨 등의 3D 위젯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2.1버전에서 인터넷 플래시 파일을 지원하는 제품은 팬택이 유일하다. 국내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플래시 파일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PC와 동일한 인터넷을 하기 위해서는 플래시 지원이 필수다. 향후 OS는 2.2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할 예정이다.
하드웨어의 경우 현재 전 세계 시장에 출시돼 있는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114g으로 ‘아이폰4’ 보다 23g이 덜 나간다. 디스플레이는 3.7인치 AMOLED를 활용해 야외에서의 시인성과 색재현성 등을 높였다. 퀄컴의 1GHz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내장해 애플리케이션 구동 성능을 향상시켰다.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조작하는 멀티터치도 쓸 수 있다.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프리 로드 T캐쉬(Pre-Load T-Cash)’ 기능을 갖춰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인은 손에 닿는 촉감 등 사람과의 감성적 어울림을 중시했다. 그립감을 최상으로 하기 위해 후면 커버 디자인을 손바닥 안쪽 면의 굴곡과 일치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한국인의 평균 엄지손가락 길이가 6cm인 것을 감안해 쥐고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었다. 또 라운드형인 보통의 스마트폰 형태에서 탈피해 4각의 느낌과 동시에 부드러움과 컴팩트함을 살렸다. 휴대폰 전면 하단에 실버색의 세로 줄무늬 헤어라인을 적용해 스마트폰 다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아울러 ▲3.5파이 이어잭 ▲500만화소 카메라 및 플래시 ▲외장 메모리 8GB 기본 제공(32GB까지 확장 가능) ▲지상파 DMB 등을 갖췄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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