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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안드로이드, 모바일 OS 세계 2위 전망

- IDC, 세계 스마트폰 시장 연평균 20.9% 성장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본격화 되면서 운영체제(OS)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심비안이 세계 OS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과 림(RIM)의 제조사 자체 OS가 2위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2013년에는 세계 2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자료가 나와 주목된다.

27일 시장조사기관 IDC는 안드로이드 OS가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연평균 150.4% 성장하며 오는 2013년 세계 2위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체 스마트폰 시장은 연평균 20.9% 늘어나 2013년 3억90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블랙베리, 심비안, 윈도모바일과 같은 소수의 선도 업체가 주도했지만 이제는 개방형 표준(안드로이드) 및 직관적인 디자인과 내비게이션(맥 OS X와 웹 OS)을 갖춘 새로운 업체들이 등장해 사용자와 단말기 제조업체 모두에게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IDC 모빌리티 및 텔레콤 연구 담당 스테판 드레이크 부사장은 “경쟁이 극심한 모바일 단말기 시장에서 모바일 운영체제에 대한 주도권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단말기의 전반적인 디자인과 느낌이 여전히 구매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불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운영 체제의 잘못된 선택이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비안의 지배력은 꾸준히 유지된다. 노키아의 영향력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노키아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1,2위를 지키고 있다.

리눅스와 웹 OS 판매는 2013년까지 전체적으로 어려움이 예상된다. 안드로이드가 인기를 끌면서 리눅스를 채택하는 단말기의 판매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를 비롯 일부 제조사가 지속적으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거시다. 팜(Palm)의 웹 OS는 완만하게 성장은 하겠지만 다수 통신 업체에서 제한적으로 도입, 사용됨에 따라 시장 점유율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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