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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신천지 열린다④] LGT, 앱스토어보다는 제휴로…포털 협력 강화

- 검증된 서비스 모바일로 전환…지도 서비스 등 인기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무선 인터넷 활성화를 위해서는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이 정답일까. LG텔레콤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과 KT와는 달리 주요 포털 사업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유선 인터넷에서 검증된 서비스를 휴대폰에서 제공하는 제휴 위주로 무선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한정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오픈 마켓보다는 제휴가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SK텔레콤과 KT와는 달리 스마트폰 제품군이 부족한 것과 이동통신망 속도가 떨어진다는 현실적인 판단도 작용했다.

네이버, 다음, 구글 등 국내외 포털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위치기반 서비스, 지도서비스 등을 우선 모바일에 맞춰 지원하고 있다.

◆유선 검증 서비스 모바일 이식 ‘초점’=다음과의 제휴를 통해서는 주변의 맛집, 공공기관, 영화/공연정보, 여행지, 펜션 등의 생활정보를 지도와 함께 알려주고 바로 전화걸기로 예약 등이 가능한 위치기반서비스(LBS)인 ‘내주위엔?’을 제공하고 있다. 일평균 페이지뷰는 12만건이다.

‘교통상황 서비스’의 경우 서울을 비롯한 4개 광역시의 주요 도로 및 고속도로, 국도, 수도권 주요 도로 등의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 출퇴근이나 외출, 여행시 휴대폰을 통해 정체되지 않는 도로를 선택해 이동할 수 있다.

구글 웹 상의 지도서비스를 휴대폰에서도 그대로 볼 수 있는 ‘구글 지도’는 기존의 휴대폰을 통한 지도검색 서비스가 이미지맵 위주인데 반해 국내지역 및 해외지역의 ▲실제 지형을 생생하게 촬영한 위성지도 ▲이미지맵 ▲해외 100여개 도시의 스트리트뷰까지 확대 또는 축소해 볼 수 있다.

◆무선랜 지원 서비스 부족 ‘숙제’=LG텔레콤은 네이버와 다음의 인기 콘텐츠를 휴대폰에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네이버의 ▲블로그 ▲카페 ▲미투데이 ▲웹툰 ▲윙버스서울맛집 등 13가지 서비스를 다음의 ▲tv팟 ▲티스토리 ▲지도 ▲가격비교 ▲영화예매 등 8가지 서비스을 휴대폰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협력관계에 있는 콘텐츠 공급 업체들이 단말기, 서비스, 콘텐츠 구현 등을 테스트 할 수 있는 ‘오즈 CP센터’도 운영 중이다. 170여대의 단말기를 비치해 다양한 단말기 테스트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익스트라넷’을 구축해 CP협력업체 직원들이 인터넷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제 서비스 조건과 동일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해 테스트 중 문제가 발견되면 바로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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