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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IPE전략, SK C&C와 충돌 없다

- 정만원 사장, SKT는 센싱과 네트워크 기술로 서비스
- SK C&C는 뒷단의 IT서비스 책임지는 역할 할 것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SK그룹내 IT서비스 기업인 SK C&C와 업무 중복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은 29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 산업생산성 증대)를 통해 2020년 매출 20조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단순 결합의 컨버전스 전략에서 탈피해 이종 기업, 산업의 신경망 역할을 통한 토털서비스 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SK텔레콤의 IPE 전략이 IT서비스 성격을 띠고 있어 SK그룹내 IT서비스 기업인 SK C&C와 업무가 중복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만원 사장은 “SK텔레콤이 보유한 센싱,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에서의 프로세스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ICT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사장은 “SK C&C는 뒷단의 IT서비스를 책임지게 될 것”이라며 “충돌이 아니라 협업의 개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IBM이나 시스코, HP 등 기업들과 SK텔레콤과 글로벌 시장에서 싸우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 그들이 가지지 못한 센싱, 네트워크 기술을 가지고 있고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영역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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