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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2009] DDoS 공격 절반은 금전 요구

- 2008년 53건 공격 중 27건, 올해 32건 중 12건이 협박성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국내 사이트를 대상으로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중 절반이 금전을 요구한 협박성 공격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접수된 DDoS 공격 신고 중 절반이 금품을 목적으로 한 DDoS 공격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6년 11월 최초 신고 접수된 DDoS 공격은 올해 8월 현재까지 총 136건이 접수됐다.

그 중에서 금품요구를 목적으로 한 DDoS 공격은 지난 2006년 네 건의 DDoS 공격 중 한 건에서 2007년 47건 중 12건, 2008년 53건 중 27건, 2009년 8월 현재 32건 중 12건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이정현 의원은 “DDoS 공격을 받더라도 회사 신뢰도 훼손과 고객이탈을 우려해 쉬쉬하고 있는 기업이 많다”며, “이러한 기업들의 사정을 감안해 정부는 정보보호에 대한 조속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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