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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F/상하이 2008] MID 핵심, 32나노·멀티주파수수신칩

32나노공정 기반 PoC·초당 5GB 전송 기술 개발 중



인텔이 지난해 9월 밝힌 32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MID(Mobile Internet Device)의 핵심으로 자리잡는다.


인텔은 1일 중국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Shanghai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에서 개막된 '인텔개발자회의(IDF)'에서 이같이 밝혔다.

32나노 공정으로 생산되는 칩의 실제 크기는 현재 보급되고 있는 45나노미터 공정 기술 프로세서보다 30% 정도 작은 크기로 알려졌다.

인텔은 이 CPU와 IO, 무선인터넷 수신카드를 합친 플랫폼온칩(Poc)를 개발하고 있다. 또 와이파이 와이맥스 등 각종 주파수로 전송되는 무선인터넷 신호를 한 개의 칩에서 수신하기 위한 멀티주파수수신칩의 프로토타입을 이번 행사에서 공개했다.

인텔 코퍼레이트 테크놀로지그룹 크리쉬나머시 사우미아나스는 "멀티주파수수신칩은 소형 기기들이 오늘날 사용되는 커다란 아날로그 버전보다 적은 전력을 소모하는 단 한 개의 칩에서 다양한 무선 주파수 기술 표준을 작동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미나스는 또 "MID를 더 작게 만들기 위해 멀티밴드수신칩, CPU, IO 등을 결합한 PoC를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멀티주파수수신칩은 65나노 공정으로 제작됐으며 전력소모량은 1W다. 셀룰러 와이파이 와이맥스 수신이 가능하다.

또 인텔은 향후 Muliti-Gb/s 와이어리스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하는 칩셋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MID의 다양한 쓰임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기술이라는 것이 인텔 측의 설명.

이 기술은 2GHz 채널을 이용해 초당 5GB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기술. 기존 기술로는 1시간 반이 걸리는 풀HD 영화 다운로드 속도를 1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한편 MID는 지난해 9월 인텔이 '주머니 속의 인터넷'이라는 주제로 처음 발표한 개념이다.

MP3 및 비디오 파일을 USB 케이블 없이 일치시키며, HD 영화 감상을 위해 각자의 노트북을 직접, 무선으로 TV에 연결시켜 준다. 무선으로 회사 네트워크에 VPN 접속하는 동시에 홈 오피스에서 개인용 무선인터넷 기기에 무선 접속 가능하다. AP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도 파일을 공유하거나 채팅 하기 위해 다른 노트북에 접속할 수 있다.

오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인텔은 MID용 프로세서 '아톰'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톰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과 초소형, 저전력, 저비용에 초점을 맞춘 CPU다.

<상하이=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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