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컨설팅은 지난해 말 PwC삼일회계법인에서 법인 분리했다. 과거 PwC삼일회계법인은 국내 ERP시장에서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왔다.
이를 반영, 삼일PwC컨설팅은 올 해 ERP(전사자원관리), M&A(인수합병) 검증 분야를 주력사업 분야로 정해 놓고 있다.
또한 국내 상장기업의 국제회계기준 적용 시일이 다가옴에 따라 관련 분야 컨설팅 및 시스템 구축 분야도 적극 공략할 방침이다.
삼일PwC컨설팅 윤재봉 대표<사진>는 <디지털데일리> 와의 인터뷰를 통해 “ERP가 도입된 지 10년 가까이 지났다”며 “이제는 ERP 구축이 정말로 효과를 가져다 줬는지에 대해 분석해 볼 때가 왔다”고 말했다.
즉, 대부분의 기업들이 관리기능을 고도화하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ERP를 구축했는데 그 목적에 맞게 혁신이 이뤄졌는지에 대해 삼일PwC컨설팅이 분석 작업을 수행해 준다는 것이다.
윤 대표는 “컨설팅을 통해 기존의 프레임워크는 그냥 유지한 상태에서 업무단의 기능을 고도화시켜, 시스템을 재구축하는 것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ERP 효과를 높일 수 있다”며 “특히 BI(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적용하게 될 경우 그 효과는 더욱 높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일PwC컨설팅은 M&A 이후 통합이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지에 대한 컨설팅도 주력할 방침이다.
즉, M&A를 실시한 기업이 프로세스에 대한 통합이 이뤄졌는지, 분산된 기능과 전산시스템을 적절하게 통합했는지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윤 대표는 “이러한 컨설팅을 통해 불필요한 부분을 제거하면 그만큼의 리소스가 남게 된다”며 “이 부분을 신규사업에 활용, 기업의 내부 성장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표는 “통합으로 인해 발생된 이종 간의 관리체계 통합, 성과관리 적용 등도 중요한 컨설팅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또 오는 2011년부터 국제회계기준이 기업에게 의무적으로 적용됨에 따라 이에 대한 상당한 컨설팅 수요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윤 대표는 “많은 기업들은 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회계·재무시스템을 재구축하거나 기존의 시스템을 변경해야 한다”며 “은행의 경우 바젤Ⅱ 시스템과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삼일PwC컨설팅은 기존에 재무 분야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관련 수요가 있을 경우 반드시 선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삼일PwC컨설팅은 현재 컨설턴트 인력을 180여명 보유하고 있다. 삼일회계법인의 컨설턴트까지 포함하면 총 560여명의 규모다.
삼일PwC컨설팅은 내년 6월까지 약 100여명의 컨설턴트를 충원할 계획이다. 이중 비재무(프로세싱 분야) 인력을 약 45명 정도 충원할 계획이나 시장 상황에 따라 더 늘릴 예정이다.
윤 대표는 “삼일PwC컨설팅이 기존 삼일회계법인서 법인 분리한 것은 회계감사의 독립성 때문은 아니다”며 “향후 삼일PwC에 대한 컨설팅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분리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대표는 “법인이 다르다 하더라도 현재 감사를 맡고 있는 기업이나 기관에는 절대 컨설팅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혜권 기자> hkshin@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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