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김문기 기자] AMD(대표 리사 수)는 중소기업과 전문 호스팅 서비스를 위한 맞춤형 서버 CPU ‘에픽(EPYC) 4005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시리즈는 엔터프라이즈급 기능과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배포와 운영 측면에서 부담을 줄여준다.
에픽 4005 시리즈는 기존 에픽 4004에서 검증된 AM5 소켓 기반 플랫폼을 그대로 이어받아, 서버, 블레이드, 타워형 등 다양한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성능과 경제성, 배포 편의성이라는 세 요소의 균형을 중시하는 중소규모 IT 인프라 환경에 적합한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데렉 디커 AMD 엔터프라이즈 및 HPC 부문 총괄 부사장은 “에픽 4005 시리즈는 성능, 단순성, 경제성이라는 세 가지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일상적인 비즈니스 과제를 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프로세서는 이미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를 통해 채택되고 있다. 레노버, 기가바이트, ASRock Rack, 마이택, MSI, 수퍼마이크로, 벌처(Vultr), OVH클라우드 등 주요 서버 및 클라우드 기업들이 해당 칩을 자사 플랫폼에 적용 중이다.
레노버는 AMD 에픽 4005를 서버 라인업에 통합해, AI 수요가 확대되는 중소기업 시장에서 고신뢰성의 경제적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OVH클라우드 역시 비용 효율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이유로 해당 칩셋의 도입을 발표했으며, “간결한 플랫폼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수퍼마이크로는 3U 마이크로클라우드 멀티 노드 플랫폼부터 1U, 2U 메인스트림 서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제품군에서 에픽 4005 시리즈를 적용해 효율성과 유연성 모두를 확보했다. PCIe 5.0, DDR5 메모리 등 최신 I/O 기술을 지원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중시하는 고객층에게 이상적인 플랫폼이라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업 벌처는 해당 프로세서를 적용한 베어메탈 및 컴퓨트 인스턴스를 즉시 이용 가능하다고 밝히며, 고성능과 손쉬운 배포, 높은 확장성을 모두 갖춘 솔루션이라고 소개했다.
에픽 4005 시리즈는 높은 클럭 속도와 낮은 전력 소비, 넓은 호환성이라는 특성을 바탕으로, 복잡한 인프라 환경이 아닌 실용적 컴퓨팅 환경에서도 충분한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AMD는 이 시리즈를 통해 AI 시대에 진입한 중소기업 고객과 호스팅 서비스 기업이 보다 적은 비용과 부담으로 고성능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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